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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아침버스여서 5시에 시계를 맞춰놓았으나 시계소리에 못깨고 5시 20분쯤 깨다. 다행이도 같은방에 묵은 2명의 이스라엘커플도 오늘 랑무스로 이동하게 되있어서 함께 일어났다. 한시간만 더 잤으면 꼼짝없이 샤허에서 하루 더 묶어야 될 뻔했다. 6시 10분의 첫차를 못타면 샤허나 중간의 허쭈오에서 하루 자야한단다. 버스가 아침에밖에 없어서. 나가보니 눈치빠른 오토바이들 새벽같이 나와있다. 하긴 평소에는 늘 귀찮아해도 이런때 안나와 있으면 우리가 곤란하쥐.. 6시 10분 출발인데 6시가 돼서야 겨우 매표소가 문을 연다. 얼른 표 사서 짐을 천장에 올리고 버스에 올라탄다. 짜이찌엔 샤허, 왠지 여기는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은 아닌데 다시 올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떠나는데 새벽안개에 쌓인 들판과 산이 신비롭게까지 다가온다. 버스에는 외국인들 7-8명쯤 있는 듯. 린샤에서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서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가면 린샤, 남쪽으로 가면 허쭈오다. 샤허에서 바로 랑무스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천상 허쭈오까지 간다음에 다시 랑무스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2어시간 걸려서 허쭈오에 도착하고, 몇 명 말을 걸어보니 대부분 바로 송판으로 간다고 한다. 한명, 중국사람 한명만 랑무스로 간다는... 첨에 영어발음에 일본억양이 섞여있어서 일본인인가 했는데 중국사람이고 일본어 전공 한다는.. 영어도 잘한다. 서양사람들은 의외로 랑무스를 별로 안찾는 듯 싶다. 중국에서 내가 갔던곳들중 가장 좋았던곳중 하나인데.. 대부분이 론리플래넷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 책에 거의 소개가 나와있지 않아서인 듯 싶다. 어쨌던 버스타고 온 8명이서 송판, 랑무스로 갈려고 또 다른 버스 터미널로 간다. 다행이 중국인이 한명 있어 길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8시 반쯤 터미널에 도착해서 물어보니, 엄하게도 조이게-송판가는 버스는 새벽에 있어서 이미 떠났고, 랑무스 가는 버스는 11시에 있단다. 이럴바엔 8시차 타도 될뻔했군,,, 쩝. 결국 2명은 여기서 하룻밤 자고 송판으로 가기로 하고, 나머지는 다 랑무스로 가서 송판가는 버스를 알아보기로.   난 혼자온 중국여자와 친해져서 함께 밀러바 포지라는 14층짜리 사원 구경감. 이친구는 이름은 黃彦(황옌) 호남대에 다니는 학생이란다. 중국에서는 꽤나 잘사는 집인 듯, 카메라, 엠피쓰리에 전화기까지 다니고 여행다니는 걸 보면 -_-;;; 밀러바 포지는 붉을색을 띤 14층의 사원이며 건물 주변으로 prayer's wheel이 쭈욱 자리잡고 있다. 앞에는 또 누군가 계속해서 오체투지 하고 있다. 돌아와서 10시 반쯤부터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하게도 11시에 온다는 버스는 12시 반이 되어도 올생각을 않고 답답해서 카운터에 물어보자 하루에 한 대씩 버스가 가는데 중간에 버스가 고장나서 오늘은 더 이상 버스가 없다는.... T.T 결국 하룻밤을 자느냐 마느라 하다가 결국 빵차기사와 쇼부 봐서 6명이 300원에 랑무스까지 가기로 했다.   힘들게 힘들게 한시가 넘어서야 겨우 출발. 랑무스가기 힘들군. 허쭈오에서 랑무스 가는길은 기분좋은 초원길, 버뜨, 길은 먼지 투성이의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다. 뭐 하지만 워낙 경치가 좋아서,,,, 양쪽으로 끝없는 초원에 가다보면 초원을 가득 메운 까만점(말), 하얀점(양)들. 길이 울퉁불퉁해서 여기저기 퉁기면서도 다들 환호성을 지르며 6시간동안 즐겁게 오다.  랑무스는 전형적인 시골인 듯. 전후좌우가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길은 지금 도로공사를 하는 때문인지 여기저기 다 공사중. 옆으로는 백룡강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개천이 흐르고 꼬맹이들은 웃통벗고 돌아다니고 한다. 랑무스에 내려서는 바로 랑무스 빈관에 방을 잡고 앞쪽의 러사카페로 간다. 랑무스에 온 외국인들은 저녘에 다들 러사카페에 모인다,      여기 손님중 동양사람은 나와 황옌뿐.. -_- 여기서 애플파이와 햄버거등과 함께 맥주 먹다. 정말 푸짐해서 좋다. 으음.. 난 옆에 앉아 있는 미국 아해하고 둘이서 좀 오바하면서 금방 맥주 10병쯤 먹어버림,,, 목이 좀 말랐지.. 어허.. 함께 온 다른 사람은 여기서 내일 송판 가는 사람들 만나서 버스 탈 필요 없이 빵차 타고 바로 송판으로 이동하기로 함. 낼 새벽에 떠날 듯 해서 오늘 인사하고 잔다. 차를 못구하고 버스를 타고 가면 다이렉트는 없고 조이게로 가서 하룻밤 자고 다시 송판으로 버스타고 가야 한단다. 이동비 59(샤허 - 허주오 버스 9, 허주오 - 랑무스 택시 50) 식비 13.5(저녘7.5, 술6) 숙박 15(랑무스빈관) 잡비 0.3(화장실) 차비 6(빵차4, 택시2) 합계 93.8 나머지 3336.7  7월 16일 흐음.. 어제 맥주를 좀 마셔서 그런지 속이 좀 않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장을 보기 위해 7시 전에 방을 나섬. 조장은 티벳 사람들의 장례풍습으로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를 도끼로 토막내서 뿌려놓으면 독수리가 와서 쪼아먹는 의식이다. 오오~~ 일치감치 나갔는데도 이미 절의 입장료 받을려고 스님이 나와있다. 입장권을 학생표로 끊으니까 입장권 대신에 랑무스의 엽서를 준다. 그래 차라리 이런 방식이 훨씬 나은 듯. 쭈욱 올라가면 된다는 말에 위쪽으로 근 30분을 갔는데도 나오지를 않고 헤메다가 일단 밑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워낙 고도가 높은 곳이어서 그런지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숨이 차와서 괴롭다. 더더구나 엄하게 비까지 와대는 바람에 몸도 다 젖고, 신발도 다 젖고, 얼른 카메라만 가방안에 숨김. 몸은 무거워지고, 힘들어질때쯤 하여 텐장 표파는 아줌마 만남. 표를 사고 우산하나를 빌려서 여기서 버티기로 작정함 .    사람이 한명 죽어서 오늘 8시경에 의식이 있다고함. 텐장다이쪽 가서 사진 찍으며 기다리자 8시 40분쯤 돼서야 밑쪽에서 장송곡이 들린다. 근 20여명의 라마들이 사람의 시체를 가마니에 싸서 모셔오고 있다. 이때쯤부터 신기하게 날씨가 좋아지고, 장송곡이 울려퍼지면서 어디선가 모르게 독수리가 날아들었다. 5-6마리쯤.     라마승이 가까이 다가오면 안된다고 하는 바람에 조금 멀리서 의식을 지켜봄. 앞에 뭔가 불지르더니 도끼로 시체를 여러 토막으로 대충 나눈다. 그러고 뒤로 물러나서 노래를 부르자 독수리가 내려와 쪼아먹는.... 차마 사진을 찍을 생각은 못함. 독수리,, 근처에서 보니 정말 크다. 더 가까이에서 볼려고 앞에서 꽂 접사 찍으면서 기다리는데 시체를 지키는 건지 끝까지 남아있는 바람에 그냥 내려왔다. 옷하고 신발이 다 젖어서 춥다. 내려오다가 여기저기서 발에 채이는 뼈 몇조각 발견. 내려와 러사카페에서 햄버거와 볶음밥 하나씩 시켜 먹고는 호텔로 돌아오다. 간단히 몸을 씻고 신발,양말,옷등 다 말려 놓고는 피곤해서 잠듬. 푹 자야쥐~~    3시쯤 다시 나와서 마을 위쪽의 사원으로 올라갔다. 원래는 절을 볼려고 올라간 거였는데 사실 절은 별달리 볼 것 없고 하여 공원하고 위쪽 동굴하고 호수쪽을 가보았다. 너른 들판위에 여기저기 파라솔 세워져 있고(약간 언벨런스한) 라마들이 모여 떠들고 있다. 한쪽에선 축구하고 있고. 참 분위기가 맘에 든다. 평화로운 분위기, 그리고 라마들이 꽤 재밌다보니.. 디카로 사진찍어 보여주기도 하고 황옌의 통역으로 이런저런걸 물어보기도 하고 하면서 한참을 놀다,      근엄할거라고 상상했던 라마승들은 정말 재밌었다. 웃기도 잘웃고, 천진난만(?)해보임, 이사람들하고 좀 놀다가 위쪽으로 이동하다.      동굴 몇 개를 지나서 위쪽에는 호수가 하나 있는데 이 호수의 일부는 백룡강이라는 개천으로 흘러가고 일부는 수로를 통해 식수로 쓰이는 듯. ㅋㅋ, 근데 그 바로 위에서 라마들이 가사를 빨고 있음.   내려와서 사원쪽으로 가보니 오체투지를 위한 판이 있다. 나도 해본다. 3번씩 2번 고작 6번했는데 여기저기가 쑤신다. 이마와 손발 모두 5부분이 땅에 닿게 할려니.... preyer's wheel을 돌리며 돌아다니다가 오후 예불을 볼려 하였으나 이미 끝났다고 하여 내일 6시반에 보기로 하다.    돌아다니면서 따라다니는 아해들과 친해져서 사진찍어서 보여주고 재밌게 놀면서 애들 집도 잠깐 구경, 그러다가 피곤해지고 비도오고 해서 천천히 숙소로 돌아왔다. 뜨거운 물로 빨래하고, 뜨거운 물로 화끈하게 샤워하고.... 원래 여행기에는 뜨거운 물이 안나와 고생할 거라고 했는데, 옆에 보일러를 새로 설치해서 그런지 뜨거운 물은 나오나 차거운 물이 잘 안나온다. 엄한 경우 물이 너무 뜨거워서 샤워할수 없는 경우도.... 나와서 개인정비(-_-;;;)하다. 우루무치에서 뿌러졌던 안경이 다시 말썽을 부려서 반창고로 붙여놓고, 뜨건물에 담근김에 발 뒤꿈치의 굳은살을 좀 잘라낸다. 피난다, 쳇... 후시딘 바르고 밴드 붙여놓고는 티비 보다가 잠에든다. 이젠 대충 티비에 나오는 애들 얼굴은 알아볼 것 같다. 어제부터는 여행 다니기가 엄청 쉬워졌음. 황옌이 중국어, 일본어, 영어가 되니까 같이 다니면서 안되는 영어로 몇마디만 하면,,,, ㅎㅎ, 일본어도 좀 배우고.... 식비 9(볶음밥6, 물차3) 투어입장료 16(천장5, 절6, 절5) 숙박 15(랑무스빈관) 잡비 4.5 합계 44.5 나머지 3292.2 7월 17일 깼다. 새벽 3시다. 왜 깨었는지 황당해 하는데 밖에서 트럭이 크랙션을 울린다. 이것 때문이었구나, 젠장.. 곤히 자고 있었는데.. 그 싸이코 트럭 드라이버는 누군가를 부르는지 근 10여분동안 계속 크랙션 울려댄다. 그, 새벽에. 누군가가 나와서 욕하는 소리에 이어 티격태격하다가 잠잠해진다. 다시 잠이 든다. 계속 일찍 일어나 버릇 하다보니 그런 와중에도 7시가 안되서 눈이 떠진다. 황옌도 일어나고.. 눈 뜨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건 이 아가씨 속옷, 빨간색 팬티군,,,, 물끄럼이 바라보고 있으니 홱 채가서 가방 안에 집어넣는다. 몸 컨디션은 나름대로 괜찮은데 잠깐 생각 좀 할까하여 나는 오전에 쉬기로 했다. 얘는 사원에 간단다. 12시에 들어오면 같이 산에나 올라가자고 하고 내보냈다. 진영이가 주고간 테이스터스 초이스로 진하게 커피한잔 타고 커피 마시면서 여행기들 읽는다. 지금까지 대충 ISHA님 여행기를 참고로 왔는데 여기서부터는 암것도 없다. 암 정보없이 상해까지.... 원래 이쪽 길은 중국와서 급조한 여정이라,,,, 으음.. 일단 상해에 8월 초까지 들어가야 하니까 조이게 - 송판 - 황룡 - 송판 - 구채구 - 청두 - 아미산,러산 - 총칭 - 의창 - 상해로 계획을 잡았다. 시간이 빡빡하겠네.... 어쨌건 나른한 오전이다. 창밖에선 따땃한 햇살 들어오고 뜨거운 커피와 이불, 책,,,, 좋군. 오늘부터 중국어좀 공부할려 하여 정리좀 하고 일지 정리하고 있는데 황옌 들어오다. 그때 나가서 새벽 예불 보고 왔다네, 러사카페 가서 yak 차오판으로 간단히 밥을 해결하고는 다시 방에와서 잤다. 요즘은 잠만 늘었다, 낮잠 꼬박꼬박 자주고,,,, 2시쯤 일어나 청진사로 향하다. 안에서는 지금 한참 오후예배 진행중. 한 20명 정도가 한쪽을 향해 계속 절하고 기도하고 있다. 우린 슬그머니 신발벗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뒤에서 함께 참가하다. 흐음.. 근 20분정도동안 코란을 외우는 듯 뭔가를 계속 읖조리며 한번 허리 숙이고 무릎꿇고 2번 고개숙이고 일어난다. 그걸 3번쯤 하고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다시 절하는.... 예배가 끝나는 분위기에 다시 슬그머니 나올려고 하는데 걸렸다. 다들 황당해 하는 표정들 -_-;;; 결국 주지스님이 부른다는 말에 주지스님과 1:2 면담. 원래 이 사원건물 안으로는 알라를 믿고 어떤 물에 몸을 씻은 깨끗한 자만이 들어갈수 있단다. 에고, 뭐 혼날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있으니.. 의외로 웃으며 이것저것 설명해 준다. 또 황옌, 이녀석이 꽤나 붙임성 있고, 귀엽게 얘기해서 그런지,,,, 자기 얘기까지 해준다. 이 아저씨는 다른 지역사람인데 이쪽에 코란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이리로 왔으며 코란경을 보여준다. 표지만.... 안의 내용은 역시 알라를 믿는 사람만이 볼수 있다나. 하긴 한문도 아니라 못알아볼게 뻔하지만.. 회교도들은 어려서부터 아랍어와 중국어를 배운단다. 티벳불교에서 비텟어와 중국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하군. 고맙다고 하고 나와서 그 앞에 탑에 잠시 올라가서 구경한후 밖으로 나왔다.      뭐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텐장다이로 올라가기로.... 확실히 금방 숨이 차네, 어제 그 현장에 올라가서 바라본다. 시체 짜를 때 쓰는 도끼와 살은 다 발르고 남은 뼛조각들, 구더기와 파리들, 여기저기 낭자한 핏자국,,, 난리가 아니다. 이부분은 확실히 꽃이나 풀이 엄청 무성하구, 이런 곳임에도 풍광은 엄청나게 좋다. 묵념하고는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옴. 내려오면서 황옌과 되도않는 영어로 이런저런 얘기하다. 종교관에 내세라든가 그런.... 이아가씨는 자기가 죽으면 텐장해 줬으면 좋겠단다. 날고 싶다나, 결국 이런저런 철학적인 얘기를 하는데,,,, 결국 나의 판정패, 한문을 대충 읽을줄은 아는데 쓸줄 모르다 보니 반박할수 없음 T.T 그러면서 이 아가씨를 졸라서 중국어를 배우다. 그래, 아직 1달 넘게 남았는데 좀이라도 배우는게 남는거지... 티벳말도 하나 배웠다. "자시무라", 행복하세요, 모든일이 잘되세요란 뜻의 인사말이란다. 내려오면서 라마들한테 자시무라 해주니까 정말 좋아한다. ㅎㅎ,  오늘은 만사 귀찮고 하여 바로 러사 카페로 가다. 오늘 길에서 만났던 몇 명과 송판 가기로 뜻을 모으고 사람을 모았다. 차한대에 800원, 10명까지 탈수 있단다. 그래서 9명을 만들어 갔더니만 엄하게 900원 요구, -_-;;; 그닥 나쁜조건은 아니지만 이제와서 이러는게 짜증난다. 뭐, 한두번은 아니었지만. 짜증내다가 결국 7명이 800원에 가기로 함. 결국 쇼부보고 러사카페 가서 또 맥주 마심. 오우..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 자전거타고 우루무치에서 성도까지 간다는 사람(기차타고 30시간 넘게걸림). 2년 일정으로 아시아 다 돈다는 사람. 그 사람들과 이래저래 영어로 얘기하다 보니 영어 금방 늘 것 같다. 흐음.. 외국 애들도 술 좋아하는애는 많은데 넘게 먹지는 안는 듯.... 황옌하고 중국에 관한 얘기도 하고.... 이녀석은 매번 방학마다 한달씩 국내(중국)를 돈다는데... 여행할데 많아서 좋겠다. 얘기 듣다보니 적어도 운남은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식비 16(차오판3, 애플파이술13) 숙박 15(랑무스빈관) 합계 31 나머지 3261.2 7월 18일 일어나서 씻고는 약속한 9시에 맞춰서나왔다. 근데 차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그런지 좀 지연되고 9시 40분에 출발,, 그 사이에 낭에다 쨈을 발라서 대충 아침을 해결. 랑무스를 출발해서 좀 지나자 꽤 높아 보이는 산 하나 나옴. 산따라 난 포장도 제대로 안된 1.5차선쯤 되는 도로를 달리는데 장난 아니다 시속 40킬로밖에 안되는데도 그 엄청난 속도감. 반대쪽에서 차 오는데도 절대 안멈추고 획 지나간다. 옆으로느 바퀴 하나는 밖에 걸친 듯 싶고.... 허허.. 앞에 트럭 있으면 추월까지.. 산을 넘다보니 자동차의 번호판이 거의 川으로 바뀜. 그래, 랑무스까지가 감숙성이고 밑으로는 사천성 땅이다. 또 하나의 성으로 들어섰구나,  산을 넘어서 계속 가다보면 옆은 계속 들판.. 끝도 없는 들판이다. 온통 그린색 배경에 하얀점은 양이요, 검은점은 야크다. 녹색 바탕에 검고하얀 점들이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그런 광경이 거의 5시간동안 계속된다. 길 가다보면 하얀 양떼가 도로를 점거하고 있고, 빵빵대고 쫒아야 지나갈수 있다. 길 자체가 절대 포장된 길이 아니다 보니까 계속 울퉁불퉁이고 먼지가 장난 아니다. 선글라스를 근 20분에 한번씩은 닦은 것 같다. 양쪽으로 끝없는 들판 사람이 만들어 놓은건 길따라 이어지는 끝없는 전신주밖에 안보인다.   이 끝도없는 길을 근 6시간정도 갔을까,,,, 돌발상황 발생.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섯다. 타이어가 펑크난 것, 사실 오면서 타이어 펑크나거나 고장으로 인해서 멈춘 차를 30대도 넘게 봤다.. 뭐 꼭 남의 일이 아니겠구나란 생각을 하긴 했는데... 별수 없이 나와서 타이어 갈고는 가까운 수리소로.. 수리소에서 쉬면서 밥먹다. 근 30분쯤 후에 출발하는데 엄하게도 우리 멋진 운전사 아저씨는 맥주를 한병 물고 나온다. 얼굴은 이미 뻘게져 있는 -_-;;; 이래저래 따지다가 아예 포기하고 차에 올라타 눈을 감아 버린다. 어찌어찌 우여곡절 끝에 7시 즈음해서 송판에 도착했다. 10원짜리 송주빈관에 방을 잡고는 샤워, 여긴 물이 안나와서 나가서 3원짜리 퍼블릭 샤워 가서 해결했다. 그리고는 여기 온 목적인 horse 트래킹.. 원래는 황룡을 갈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저기서 빙산이 그렇게 좋다는 소리에 어찌어찌 하다가 3박 4일로 빙산에 갔다오기로 하였다. 가격은 하루 80원인데 중국애들하고 같이 가서 어찌어찌 300원에... 왕바가서 인터넷질좀 하다가 방으로 돌아옴. 그간 며칠간 함께 다녔던 황옌하고는 여기서 헤어진다. 메일주소하고 주소 교환하고 빠이~~ 함. 이젠 여행하면서 만나고 헤어지는데 차차 익숙해져가는 듯.... 이동비 114(랑무스 - 송판) 식비 13(왕왕8, 물5) 숙박 10(송주빈관) 잡비 7.5(왕바4.5, 샤워3) 합계 134.5 나머지 3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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