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검색...
통계
여행 리스트
여행 단상
여행기
내 여행
여행기로 돌아가기
여행기 수정
제목 *
날짜
내용 (Markdown) *
미리보기
10월 3일 - 월출산 산행, 여행은 끝나고 다시 서울로.. 일찍 잤는데도 8시 40분쯤 일어남. 천황사 입구로 가는 버스 시간이 9시 10분이어서 대충 씻고는 바로 터미널로 가다. 좀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주말인데 의외로 거기까지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혼자 타고 감.  9시 반쯤 천황사 입구에 도착해서 된장찌개 하나 사먹고 김밥 하나 사서는 월출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김밥, 하나에 4000원, 묵직하긴 했지만 먹을 때 보니 1000원짜리 김밥과 다를게 없었다, 값만 비싸고.... 뭐 아쉬운쪽이 나라 어쩔순 없지만.... 사실 월출산은 처음 계획때는 갈지 안갈지도 확실치 않았고 해서 전혀 산행 준비는 되지 않은 상태였다. 올라가는 데와 내려가는 데가 달랐기 때문에 무거운 가방을 그대로 메고 가야했고 신발은 구두 -_-;;; 또한 월출산은 절대 만만한 산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몸이 삐걱거림을 느끼며 1시간정도 올라가자 구름다리가 있었다.   높이 120미터, 길이 60미터의 구름다리. 예전 고소공포증 있을때면 절대 못건넜을 것 같다. 바람불면 다리도 흔들린다. 구름다리 지나서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천황봉으로.... 계속되는 빡센 등산로, 그것도 거의 돌길로 되있는, 만만찮은 길이었다. 그러나 천황봉에서 혹은 살 오르면서 봤던 경치는 정말 소금강이란 말이 왜 생겼는지 알수 있게 해주었다. 천황봉에서 김밥을 먹으면서 광주의 회사에서 온 분들과 함께 오게 되었다. 함께 도갑사 쪽으로 내려오는데 월출산은 거의 물이 없는 산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물을 1병밖에 안 준비한 나는(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천황봉에서 물 먹은 이유로 4부 능선에서 물 발견할 때까지 거의 3시간여동안 물 한방울도 못먹어 죽을뻔했다.      정말 산타면서 물이 없으니까 무슨 얘기를 해도 재밌단 생각이 안들고 억새밭을 보거나 어떤 멋있는걸 봐도 멋지단 생각 잘 않들고 그런다. 무슨 정신에선가 가면서 계속해서 셔터를 눌러대긴 했지만,,, 정말 정신 없었다. 전체적으로 산이 돌산이라서 그리고 능선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덕분에 도갑사까지 왔을땐 암 생각 없었다. 도갑사로 내려와서는 같이 내려온 분들이 막걸리와 도토리 묵을 사주셔서 염치없게도 배부르게.... 또한 다들 광주로 가신다길래 어제 목포로 끊어놓은 표를 광주에서 출발하는 표로 바꾸었다. 이렇게 해서 광주까지는 버스타고 편하게 가게 되었다. 이 버스 못타고 왔으면 목포까지 못가고 요 어디서 하루 더 잤을 것 같다. 어쨌건 광주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같이 온 분들한테 인사드리고 나는 광주역으로,, 광주역까지 오니 그래도 며칠전에 한번 왔던 곳이라고 마음이 편해진다. 역에서 일단 표를 끊어놓고는 밥먹고, 만화방에서 시간 떼우다가 기차를 탔다. 11시 50분, 5시간 걸려 서울 도착. 몸이 워낙 지쳐 있어서 기차에 타자마자 아무짓도 안하고 바로 뻗어버림. 4시 반쯤에 서울역에 도착하자 엄하게도 비가 오고 있었다. 우산을 가져갔는데 한번도 안쓴게 아쉬웠던건가. 우산쓰고 나오자 마자 왠 아줌마들 다가오며 "아가씨 있어요" 이런.. 전철역에서 한 30분쯤 기다려서 첫차타고 집으로.... 여 행 결 산 10월 2일 기차12600 시각표 3000 10월 3일 택시3100 버스9800 배6700 지도1200 택시밥10000 커피1300 배6700 버스3100 유스호스텔5000 10월 4일 음료수1500 지도1200 지도1000 박카스350 김밥베지밀1250 버스1150 여관10000 껨방1300 전화카드3000 겜방2000 된장찌개5000 물500 10월 5일 버스630 차표1300 밥5000 김밥4000 밥4000 만화2500 백반4000 버스600 기차14900 박카스물900 128580 여기저기 신세를 많이 진 덕분에 의외로 돈이 얼마 안들었다. 원래 15만원은 금방 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지 교통비가 거의 굳었고 잠도 싼데서 잤고 밥도 많이 얻어먹었다. 과연 "뻔뻔스러워 질수록 여행은 편해진다"는 말은 사실인 듯 싶다.
취소
수정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