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쏠비치 - 동해 바다와 장작구이
날짜: 2019년 5월 6-7일
5월 초 삼척 쏠비치 리조트 1박. 스페인 남부 해안 분위기를 테마로 한 하얀 리조트인데 동해 배경과 잘 어울렸다.
도착해서 리조트부터 한 바퀴 돌았다. 흰 벽에 네모로 뚫어 놓은 창틀에 아이들을 하나씩 앉혀 놓고 찍고, 잔디마당에 놓인 모자이크 타일 동물 조형물마다 올라타 봤다. 종탑 아래 인피니티 풀은 물 끝이 그대로 동해로 이어져서, 어디까지가 풀이고 어디부터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갔다. 절벽 아래로는 워터파크와 백사장이 통째로 내려다보였다.
오후에는 해변으로 내려갔다. 5월 동해 바다는 이미 맑고 투명했다. 백사장 끝에 소나무를 얹은 바위가 하나 서 있고, 아이들은 파도 앞에서 모래를 팠다.
저녁은 온누리 장작구이에서. 장작 향이 배어든 고기가 특별했다. 돌아와서는 어두워진 리조트를 다시 걸었다. 파란 문과 덧창을 단 흰 집들, 불을 밝힌 풍차, 그림 속 식탁에 앉은 것처럼 찍을 수 있는 트릭아트 벽화까지 있어서 밤이 더 볼 만했다.
다음날 아침, 아이들이 해변에 떠밀려 온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페트병, 비닐, 모래에 엉킨 그물까지 두 손 가득 들고 오더니 봉투 하나를 다 채웠다. 시켜서 한 것도 아닌데 십 분 넘게 그러고 있었다.
치킨앤비어로 아침(?) 겸 브런치를 먹고, 파라솔 아래에서 좀 쉬다가 서울로 출발. 올라오는 길에 양양에 들러 로컬 맥주를 상자째 픽업했다. 7brau의 "서울"과 "한강".
비용: 335,900원
사진으로 다시 짚은 여정
5월 6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14:06–14:31 | 쏠비치 삼척 | 쏠비치 삼척 체크인 · 리조트 산책 |
| 16:30–16:53 | 삼척해변 | 삼척해변 |
| 19:19–19:34 | 쏠비치 삼척 | 리조트 저녁 산책 |
5월 7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11:35–11:46 | 삼척해변 | 해변 쓰레기 줍기 |
| 12:50–12:52 | 삼척해변 | 해변에서 쉬기 |
| 19:41–19:42 | — | 서울 도착 |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아 표에 넣지 못한 일정 — 온누리 장작구이에서 저녁, 치킨앤비어 브런치, 양양 로컬 맥주 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