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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사박물관과 경복궁 -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날짜:** 2022년 4월 10일 (일) 여덟 시 사십 분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앞에 도착했다. 아직 문을 열기 전이라 옆 언덕의 공룡 미끄럼틀부터 탔다. 공룡 몸통에서 노란 관이 길게 내려오는 미끄럼틀인데, 나오는 입구가 커다란 입 모양이다. 둘이서 번갈아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십 분 넘게 놀았다. 입구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이번에도 마스크 안내를 물고 있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갔다. 로비에 서면 천장에 향유고래가 떠 있고 그 아래 커다란 공룡 골격이 입을 벌리고 있다. 사람이 없어 사진이 잘 나왔다. 이날은 미디어 전시가 인상적이었다. 어두운 방에 앉으면 별이 가득한 화면이 펼쳐지고, 빛이 한 점으로 모였다가 터지듯 퍼진다. '우주의 시작'이라는 전시였다. 옆방에는 벽 전체가 화면인 게임이 있었는데, 떠다니는 원소를 손으로 짚어 모으는 것이었다. 둘 다 벽에 붙어서 한참을 뛰어다녔다. 모니터를 이어 붙여 만든 커다란 지구 앞에서도 서 있었다. 화면이 계속 바뀌면서 색이 달라진다. 전시실을 돌며 실러캔스 모형과 화석, 박제 동물을 봤다. 나선 무늬가 그려진 벽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열한 시쯤에는 입체 영상관에 들어갔다. 안경을 쓰고 앉아 있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여러 장 남겼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경복궁으로 옮겼다. 근정전 앞마당은 봄볕이 좋아 한복 입은 사람이 많았다. 품계석 사이로 걸어 올라가 근정전 안 어좌를 들여다봤다. --- ###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4월 10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 --- | --- | | 08:47–08:55 |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 박물관 앞 공룡 미끄럼틀 | | 08:59–09:47 |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 전시 관람 | | 10:57 |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 입체 영상관 | | 12:53 | — | 점심 | | 14:51–14:57 | 경복궁 | 경복궁 근정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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