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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8일부터 7월 24일까지, 그리고 7월 28일 이후는 원문이 대부분 키워드 메모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 구간의 자세한 일정은 사진 촬영 기록으로 복원해 「일정」 쪽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카이로 가면 갈 호텔이나 알아봐야겠다. 술탄이 나을려나.. 하나도 안알아보고 나왔더니 살짝 불안하네.. 어느덧 비행기는 카스피해를 건너 터키상공으로 근 7000킬로를 넘게 왔군. 덜컹덜컹 무게감이 느껴지는 약간 묵직한, 조끔은 불안한 착륙.. 무사히 착륙하자 터키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무사 착륙이 박수받을만한 일이던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고.. 어쨌건 약간은 불안하게나마, 비행기는 나를 새로운 나라에 내려준다.. 2어시간 이스탄불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비행기를 타다. 터키와 이집트를 잊는 구간은 작은 비행기다. 양쪽으로 좌석 3개씩 있어서 한줄에 6명 앉는 비행기.. 그래서 좌석을 보고는 복도좌석인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창가 좌석이다.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왠지 뭔지모를 야릇한 냄새가 나고.. 이게 이집트의 냄새인가.. 이스탄불 공항을 이륙하는데 이스탄불의 야경이 꽤나 멋지다. 마치 은하수를 보는 듯.. 도로와 집들이 이루는 멋진 야경.. 그 가운데서 순조롭게 이륙은 하였으나 잠시후부터 나기 시작한 어린애의 울음소리.. 애가 떽떽대고 계속 울어대서 거의 2시간 내내 잠을 거의 못잤다. 아줌마는 애를 진정시킬 생각도 안하고... 정녕 우리나라.. 통근형통일호랑 비슷한 분위기.. 이집트 공항을 도착하였는데 15달러를 주고 비자라고 하는 우표만한 딱지 2장을 사고 일단 나머지 35달러를 환전해서 공항을 나오다. 이때 환율 602파운드 / 달러. 그런데 차를 태워준다는 아가씨는 어디론가 사라져서 보이지 않고..(우연히 나중에 돌아오는 날에도 만났는데, 마중나온 친구들로 차가 꽉차서 어쩔수 없이 그냥 갔다는..) 4명 가족은 또한 택시타고 나일힐튼으로 가고..(이분들은 2틀 카이로 보고 또 비행기 타고 룩소르로 간다는.. ) 이래나저래나 결국은 혼자다.. 카이로 공항은 우리나라 좀 큰도시 버스터미널만한 크기로 면세점도 별로 없고.... 공항을 나서자 택시가 따라 붙는데, 나름대로 여유있게 저쪽 택시가 몰려있는 곳 쪽으로 이동하면서 택시 흥정을 하다. 새벽이고 이런데 오래 있는게 현명해보이지는 않아서 흥정에 흥정을 하다가 톨비까지 합쳐서 25파운드를 내기로 하고... 미단 오라비로 가기로 한다. 여기저기 몇몇 모스크와 람세스 역 근처를 지나 25파운드에 바보같이 팁까지 얹어줘서 27파운드를 주고는 술탄호텔을 찾아가서 묵음. 술탄호텔은 2층이 8파운드 6층이 6파운드인데, 당연히(?) 엘리베이터 따위는 없다. 새벽 2시 다되서 도착해서 정신없다. 6파운드에 체크인을 하고는 리셉션에 안자고 있는애들 있길래 놀다. 호텔은 거의 일본사람 판.. 한국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일본애들만 열명쯤.. 이때까지 안자고 있는 친구, 유우지와 친해지다. 또한 매니저의 친구인 하산.. 이친구 정말 유쾌한 친구다. 영어도 정말 잘하고, 약간 말이 거칠긴 하지만.. 유우지한테 맥주 한병 얻어서 마시면서 한 2어시간 놀다가 새벽 4시쯤 잠자리에 들다. ㅎㅎ, 그래도 생일인데.. 모자 잃어버린거 발견.. 젠장.. 모자는 아마도 인천공항에 놓고 온듯하다.. 가운데 자리에는 동유럽쪽 이쁘장한놈.. ### 7월 3일 아침 7시 좀 넘어서 일어남.. 이집트 박물관, 카이로타워(신발 녹는다) 아스팔트 저녘 맥주 3병, 모자, 람세스역, 여성전용칸 역시 여행을 오면 잠이 없어지는지 늦게 잤는데도 불구하고 아침 7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유우지는 아직 쿨.. 자고 있고, 가운데 침대에 있던 이쁘장한 외국넘은 어디갔는지 벌써 사라졌다. 적당히 일어나서 여관밖으로 나가다. 이 술탄호텔의 내려가는 길은 정말 위화감을 조성하는 그러한 길이다. 내려오면 앞에는 과일같은거 파는 리어커가 주욱 하니 들어서 있고, 술탄 무슨 길을 따라 내려온다. 처음에는 길을 잘 못찾아서 어리버리 하다가 빵하나 사먹고 기운내서 내려오다. 한 15분쯤을 가자 탑같은게 있는 미단 타흐리르던가.. 나온다. 실은 일단은 국제학생증을 만들려고 여기로 왔는데.. 역시나 한명 접근해옴.. 아는 것보다 너무 가격을 비싸게 불러서 이리저리 흥정하다가 결국 사진도 없고 해서 근 70원가량에 학생증을 만들다.. 오우~~ 어딘가로 근 2,30분 동안 드라이브 하며 나일강을 따라 택시타고 가더니 폴라로이드로 사진 찍고 바로 사진 붙여서 학생증 만들어 준다. 학교 이름도 원하는대로 적어주고.. 근데 이상하게 이 동네는 일방통행 도로가 상당히 많다.. 길도 삐뚤삐뚤이고 이렇게 이렇게 학생증을 손에 쥐고 이집션 박물관으로 가다. 이집트 박물관은 힐튼호텔 옆쪽에 위치..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이상하게도 경찰들이 많이 보인다. 여기저기 하얀 제복 입은 경찰들이 각각 총 1정씩 들고 서있는데 왠지 분위기가.. 박물관 들어가는데도 버스가 들어갈려고 하자 이것저것 검사하고.. 예전에 이집트에서 반군 때문에 관광객이 죽었다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건가? 분위기 흉흉.. 길이 거의 일방통행 길이다. 또한 카이로의 이집트 박물관은 약간은 이색적인 건물로 들어갈 때 검문이 상당히 심하다. 처음에 짐을 넣어 금속탐지 검사를 하고 들어가서 표를 사고 다시한번 카메라와 짐검사를 하고서야 박물관에 들어갈수 있다. 이게 여기만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집트 내에서 왠만한 곳은 다 금속탐지, 카메라 검사를 하더라.. 박물관 앞은 조금 분위기가 엄하지만 그나마 입구로 들어가면 관광객들 이빠이에.. 물론 카메라피 내고 들어가다.. 오웃.. 학생 가격은 절반이다.. 학생증 만들고 오기를 잘한 듯 싶다. 처음 들어갔을 때 느낌은.. 넓다.. 이다. 주욱 앞으로 펼쳐진 박물관은 2층으로 되 있는데 돌아가면서 층마다 근 50개 가량의 방이 있고 여기저기 마치 공사장의 자재처럼 널부러져 있는 것이 다 유물들이다. 미이라 관이건, 석상이건.. 이름난 것 몇 개 빼고는 정말 다른 어느 나라가건 국보급일듯한 것들이 말그대로 널부러져 있다. 한쪽에는 일련번호가 써져 있고. 한때는 고고학자를 꿈으로 가졌던.. 사람으로서 보고만 있어도 베리베리 해피.. 그런데 워낙에나 사람이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고왕조 시대부터 차례차례 유물을 관람하는데 1층 도는데만 근 2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람세스 2세 유물도 잠깐.. 이집트의 문화재 관리는 약간 문제가 있는 듯.. 아무리 유물이 많아도 관리가 부실하다. 사람들 지나가면서 한번씩 만져보고 올라타고 사진찍고 뭐라고 적기도 하고.. 근데 이쯤되니 지쳐버려서.. 만사 귀찮아지고 초반엔 열심히 사진도 찍다가 그것도 맘같지 않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그 유명한 투탕카멘 왕의 황금가면이 있다. 다른 북적북적한 장소에 비해 여기는 방안에 에어콘도 들어오고 밖에서 사람들을 통제하며 몇 명 이상 못들어오게 한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볼수 있다. 다란 뭔가 공사를 하는 건지 일부 유물은 한쪽에 치워든 듯.. 하나 역시 황금으로 가득찬 황금 마스크에 황금 목걸이에 황금발찌에 황금 손가락, 발가락덮개.. 온통 황금 투성이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유물들 하고.. 정말 이런거 발굴하면 세기의 대발굴이라고 할만도 하겠다. 투탕카멘왕은 어려서 죽은 바람에 묻힌 유물도 적고 묘도 작아서 도굴이 안되었다고 하던데 이게 이정도면.... 몇 개의 방을 더 거치고 거의 마지막쯤 다다르면 나오는 곳이 로얄머미.. 돈을 내고 들어갈까 말까 잠깐 고민했다. 가격이 좀 하다보니.. 그래도 여기까지 온 이유중 다는 아니라고 해도 일부분은 람세스 2세 때문인데.. ㅎㅎ 결국 들어가서 미이라들을 보다. 로얄머미는 말 그대로 람세스 2세, 세티 1세를 미롯하여 룩소르 서안 왕가의 계곡에서 발견된 파라오들의 미이라를 모셔둔 곳으로 초기에는 개방을 안하다가 좀 지나서부터 개방을 했다고 한다. 사진이나 비디오는 불가고.. 여기까지 와보니 람세스2세, 세티1세등 글로만 봐오던 파라오들이 하나씩 누워있다. 미이라가 된채로.. 람세스 2세는 꽤나 나이들어 있는 그러나 꽤나 강렬한 인상이다. 들어올까 말까 잠깐 고민을 하였으나 막상 들어와서는..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조금 있다가 나오는데 고 로얄머미에서 나올려고 하니까 갑자기 또 밖은 덥다는 생각에 또 잠깐 멈칫했다. 박물관을 나오니 시간은 근 2시경.. 햇살은 미치도록 뜨겁고.. 근처 그늘에 앉아 잠시 쉬다가 카이로 박물관 왼편에 있는 뭔가 따로 보관해놓은 박물관에 들어갔다. 여기는 입구에서 새로 표를 끊어서 들어갔는데 첨엔 뭔가 그중에도 중요한 것들만 모아둔 그런 곳인가 싶었건만.. 그런건 아니었던 듯 싶고.. 이집트의 고왕조를 쭈욱 거치면서 그때그때 중요한 지역과 그 주변의 유적들을 설명해 놓은 곳이다.. 그냥 한번 쭉 둘러보기 좋다. 금방 보면 10분이면 보고 나오지만 30분이나 걸린건.. 안에는 사람 한명도 없었고... 시원했다..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한동안 더위를 식히다 나옴.. ㅎㅎ 나와서는 다음 이동지 때문에 아스완으로 기차표를 끊기 위해 카이로 람세스역으로 가야하는데.. 갔다가 호텔로 돌아가야하나.. 위쪽에 있어서 애매하다.. 람세스역은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되다보니, 그래서 메트로를 탈까 하고 가던중 눈에 보인게 카이로 타워.. 그래 카이로 타워나 가보자.. 다리 건너면 바로 있을 듯 한데 워낙 더워서 그냥은 못가겠다.. 으윽.. 메트로를 타고 ㅇㅇ역으로.. 내려 보니 눈앞이군.. 하며 걸었으나, 상당히 먼길이었다. 다왔다 싶으면 벽을끼고 돌고, 또 다왔다 싶으면 벽을 끼고 돌고 그 더위속에서 근 30분을 걸어서 가까스로 타워에 도착했다. 주변에는 택시와 마차가 장사진이다.. 타워는 근데 생각하던것보다 더 비싸서.. 원래는 30파운드쯤이라고 들었는데 가보니까 50파운드가 넘는다.. 으윽.. 돈도 없는데,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들어감.. 엘리베이터를 타고 꽤나 올라가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전망은 꽤나 괜찮다. 나일강 사이의 섬에 있는 곳이다보니.. 주변으로 나일강의 풍광이 주욱~~ 펼쳐지고 저쪽 멀리 피라미드의 모습이 사부작 보이고, 한쪽으로는 여기저기 이슬람풍의 건물들이 보인다. 저쪽이 내일 갈 시타델인가 보다. 근데 분위기가 다들 연인들 오고 가족들 온 분위기인데 혼자라서 영... 그리고 밤에 와서 야경을 보면 더 좋았을거 같다. 조용히 밑으로 내려와 스프라이트 하나 마시며 창밖으로 쳐다본다. 오오.. 회전카페네.. 기왕이면 여기 콜라나 스프라이트 외에 스텔라 맥주라도 시킬수 있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이정도면 훌륭하지뭐.. 내려와서는 워낙 덥고 답답해 미칠 듯 하여 택시를 타고 가볼까 하였으나 다 만만해 보였는지 10파운드를 달란다. 초반분위기가 여행 전체를 좌우한다 생각하다보니.. 한 5파운드면 타줄텐데,, 쩝.. 2파운드짜리 콜라하나 사먹고 열심히 다시 왔던 전철역으로 걸어간다. 허걱.. 걸어가고 있는데 왠지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싶어서 봤더니.. 땅바닥이 워낙 뜨거워서 그런지 샌들의 고무부분 일부가 녹아서 찐득찐득해 있다. 가죽 부분도 마치 끊어질 듯.. 검은 색이라 그런가.. 약간 물로 샌들을 식혀주고 계속 전진, 한쪽에는 아스팔트도 녹고 있다. 전철을 타고 람세스 역으로 가다. 람세스역은 전철로는 몇정거장 안되는데.. mm.. 전철 승강장으로 들어가는데 열차가 막 출발할려고 해서 막 뛰어가서 가까스로 탐..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주위를 보니까 다 여자들 밖에 없고.. 이쁜 여자는 별로 없더만.. 다들 뭔가 뒤집어쓰고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다. 역시 동양사람이 별로 없어서 관심의 대상이 되는군나.. 하면서 한쪽에 서있는데 다음역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마구 내리라고 한다.. 왜이러지, 뭔소린지 모르는 말을 해대면서.. 못알아들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계속 그럼.. 엄해서 있는데 옆에 칸에서도 다들 이쪽을 보고 있다. 옆칸과의 문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다보인다.. 뭔일있나?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움찔 주위는 다 여자들뿐.. 보는 눈빛이 다들... 나도 모르게 내렸다, 여성 전용칸이었다.. 넥스트넥스트 하던게 다음역에서 내리란게 다음칸으로 가란 소리였구나.. 이런이런 다음칸에 갔더만 사람들 다 쳐다보고 한칸건너 원래 들어간칸의 여자들도 다 쳐다보고 있다.. 쪽팔려.. 우여곡절 끝에 람세스역 전철역에 도착하였다.... 만, 여기서 람세스 스테이션으로 가는데 꽤나 문제가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Ramses st.를 보고 나왔으나 람세스역 앞 도로 한가운데.. 그 수많은 사람, 아랑곳 않는 자동차들 그 사이에서 어이없어 하다가 어렵게 길을 건너 겨우 역에 다다르다. 나중에 듣기로 여기서 길을 못건너서 택시타고 길건너서 내려달라고 한사람도 있다고 한다. Ramses st.는 람세스 street였고 람세스 역은 Ramses St.로 되있다는건 나중에 알았다. 이렇게 역에 도착하여 론리에 나와있는데로 가서 표를 끊을려고 했는데, 여기가 아니라는.... 더더우기 영어도 아니고 아랍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말은 못알아 듣겠고.. 어찌어찌하여 누군가의 안내를 받아서 어이없게도 철로를 지나 반대쪽 편으로 와서 기차표를 끊었다. 나오던 길에 보니 예배를 드리는 시간인지 음악이 흘러 나오고 한쪽에 카펫을 깔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5번 일출,정오,하오,일몰,심야에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정성이다, 이것도.. 근데 나중에 시장에서 보니까 정성인 사람은 정성인데 어느정도 상황이 바뀐만큼 신경 안쓰는 사람도 꽤 된다. 몸도 마음도 피곤하여 집으로 들어오다. 하산과 면세점 프로젝트를 하다. 면세점에 하산과 함께 가서 내 여권으로 얼마정도 술이나 담배를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얻어먹고.. ㅋㅋ, 잠깐 숙소서 쉬다가 나가 저녘을 해결하고 10파운드짜리 모자와 맥주 3병을 사가지고 들어오다. 얻어먹은게 있으니 한병은 유우지 주고 2병을 마시다. 그래도 맥주파는델 발견해서 다행이다. 낼은 일찍 나갈 듯 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다. ### 7월 4일 오늘은 하이라이트(?) 피라미드 가는날이다..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하다가 하산한테 피라미드 가는 방법을 듣고는 버스타고 가기로 하다. --전철역 쪽으로 올라가다 빵차를 타고 가면 된다는.. 역시나 공기가 안좋기는 했으나 나름대로 아침이라 그런지 상쾌한 듯 하다.. 실은 그렇다고 해봐야 이미 더워지기 시작했지만. 올라가던 도중에 지나가는 택시에 기자 피라미드를 물어보니 대략 20파운드 정도.. 계속 거부하면서 깍아보니 10파운드에도 될 것 같았는데 탈까말까 고민하던 때쯤 기자에 사는 아저씨를 한명 만나서 이 아저씨 따라서 버스를 타러 가기로 했다. 봉고만한 미니버스로 중간에 1번 갈아타기까지 하여 1.5파운드.. 버스는 다리를 건너 생전 모르는 길로 가다가 동물원 쪽을 지나 근 30여분을 가서 기자에 닿는다.. 기자 시내에서 내리는데 저 건물사이로 보이는 피라미드의 모습이라니.. 아아, 정녕 멋지다. 멀리서부터 피라미드를 보면서 정신 못차린 나는 어이없게도 근 50파운드나 내고서 낙타를 타기에 이르렀고.. -_-;;; 피라미드 입장료가 포함되 있다고 해도 50파운드면.. 쩝.. 대강 2배는 바가지 쓴듯, 이집트 오자마자 이렇게 정신 못차리는건... 어쨌건간 이렇게 얼빠져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올려고 했던 피라미드는 역시 와볼만 했다. 가보니 별거 없더라 하던 사람도 있었는데.. 피라미드 외곽쪽부터 낙타로 쭉 돌면서 구경하고 스핑크스 있는 쪽에서 현지인 아이들 몇 명 만나서 사진 찍으면서 놀았다. 나폴레옹이 과녁으로 삼았더라는 헛소문의 코없는 스핑크스의 모습은 약간은.. 저 수염은 영국의 박물관에 가 있다지.. 이집트란 나라 자체가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저 알렉산더 대왕부터 로마나, 나폴레옹, 뒤이어 영국까지 이르는 침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수염을 가진채 지나가던 나그네에게 문제를 내던 스핑크스의 모습을 그리며 저 피라미드로 다가간다. 정말로 저게 사람이 만든 구조물이란 말인가.. 꽤나 전에 읽었던 신의 지문이란 책의 내용이 좍 살아나면서, 이집트 온게 실감이 나는군.. 날씨는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로 더웠지만, 저 멀리에서 바라본 나란히 서있는 피라미드의 모습, 그 앞을 주욱 지나가는 낙타들.. 주변엔 온통 와우, 판타스틱 소리를 질러대는 외국인들.. 나역시 그들에 다름 아니었고 점점 피라미드쪽으로 다가가면서 그 맘은 더해간다. 내부에 들어갈수 있는 피라미드는 쿠푸왕의 피라미드와 맨카우레 왕의 피라미드인데 쿠푸왕은 매일 아침 8시와 오후 1시, 이렇게 2번 입구를 열어 각각 100명씩 들어갈수 있고 멘카우레 왕의 피라미드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아무 때나.. 시간이 한 10시 경이어서 기다리기는 애매해서 멘카우레 피라미드로 들어가기로 했다. 작다고는 하지만 높이는 60여미터에, 가까이에 서면 바로 압도당한다. 오죽하면 사진이 안나와서 광각으로 놓고도 얼마나 뒤로 가서 찍었는지.. 입구로 들어가서 꽤나 오래 나무계단을 내려가고서야 방이 나온다. 여기서 한층을 더 내려가면 관이 있었을듯한 현실.. 들어갔을때 마침 한사람도 없어서 사진도 찍고 잠시 시원한 방에서 있다 나온다. 밖은 벌써 35도는 넘을듯한 땡볕인데 안의 돌은 시원하기만 하다.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 쪽으로 나오면서 피라미드 그늘에서 한숨 자고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떼움.. 원래는 1시까지 버티고 쿠푸왕의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 볼려고 하였으나, 더 이상 힘들 듯 하여 12시쯤 되었을때 차차 나오기로 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대피라미드 앞에서 잠깐 든 생각이.. 원래는 어떻게라도 방법이 되면 누군가의 여행기에서 본 것처럼 불법으로 피라미드 위에 올라가서 해뜨는걸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슬쩍 얘기를 해보니 절대 불가능하다는.. 또한 가능하다고 해도 한밤중에 올라가는게 만만치 않을듯.. 절대로.. 저 위쪽 카프레 피라미드 위쪽의 돌들은 현무암으로 원래는 모든 피라미드를 다 둘러싸고 있었는데, 카이로가 도시로 발전하면서 건축 자재로 쓴다고 떼가서 저쪽하고 약간밖에 안남았다는.. 피라미드 만든 사람들도 대단하지만 저거 떼간 사람도 보통내기가 아니다. 요 앞에서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놀다가 덥다는 이유로 밖으로 나오다. 입구에서 한 500미터쯤 오니 3파운드짜리 카이로로 간다는 시원한 버스가 있어서 얼른 타고 시내로 들어왔다. 그런 것이 카이로 박물관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다음에서 내려서 걸어가지 했다가.. 죽을뻔 했다. 이집트의 버스는 전형적으로 정류장간의 간격이 엄청나게 길어서 한번 안내렸다가 엄하게 3, 4블럭정도 가는건 우숩다. 안그래도 더워서 움직이기도 싫은 날에, 그것도 가고 싶은 데와는 전혀 반대방향으로 엄하게 가버려서 지친다. 결국 버스 타고 온길을 다시 20분 남짓 걸어가서 호사하자 하면서 KFC가서 햄버거 하나 시켜놓고 앉아서 시간을 떼우다. 대략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야~악간 싼 듯 하고 좀 특이한 점은 케찹이 케찹병으로 테이블마다 있어서 따로 안준다.. 그래도 시원해서 그냥그냥 있다가 주변 돌면서 카이로 시내 구경.. 이라 해봐야 집에 가는 길로 이동한다. 정말 첨부터 느끼는 건데, 이 동네는 왜이리 경찰이 많은 것인지.. 그것도 다 총들고 있고, 친절하기라도 하면 또 암말도 않겠는데 뭔가 물어보면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 또한 넓지도 않은 길에 차가 은근히 많아서 출퇴근 시간되면 막힌다. 은근히 폭스바겐차가 많은 듯 하던데, 꽤나 이곳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듯, 근데 차선이 반대로 되있는건 좀 익숙해진다 싶은데 워낙에나 일방통행 도로가 많아서, 도로도 삐뚤삐뚤이고.. 이래저래 사고나기 꽤나 쉬울 것 같은데 그래도 의외로 사고는 별로 안나나 보다. 날도 워낙 덥고해서 오늘은 여관에서 탱자탱자 놀자 하고 호텔로 들어가다. 호텔이라고 해서 이름은 좋은데 6층까지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도 없고, 시설도 영 꽝.. 그래도 왠지 떨어지지 않을까 싶게 불안한 팬 밑에서(그나마 시원해서) 여행기도 보고, 책도 좀 보고 사온 콜라좀 먹으면서 시원한 물에 발담그고 있으니 맘이 편하군, 창밖을 보니 이집션들은 다 시샤(물담배) 가게 들어가서 시샤 한대씩 파우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나도 저거 펴보고 싶은데 여행기 보니 15파운드라던데.. 밥한끼 값인데 어찌할까나.. 낮잠좀 자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덧 시간은 7시가 넘었고 해가 질락말락 하고 있다. 간단히 빵하고 맥주 사와서 저넠먹기로 하고 계속 놀고 먹음.. 그러다 보니 호텔에 도착한 한국 아해들이 있었으니, 이 아해들이 나랑 같이 근 3주간 이집트 여행을 같이 하게 될 은혜와 미화.. 그래도 한국사람 보니 반갑다.. 큭.. 얘네들은 이미 유럽쪽하고 그리스 터키쪽 여행하고 이집트까지 정복하러 온 애들, 애들하고 대략 얘기하고는 계속 쉬다. 아, 하산이 부탁해서 면세점 프로젝트 한번 더함.. 장사해도 되겠군.. ### 7월 5일 오늘은 대충 시타델과 주변 이슬라믹 카이로를 보고 아스완으로 건너가기로 한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해들과 같이 호텔을 나선다.. 호텔(?)이라.. ㅋ.. 엘리베이터따위는 없고.. 6층이다. ㅎ.. 전철을 타고... 어디선가 내려서 걸어감.. 방향을 보면 맞는거 같은데, 약간 헤메다가 제대로 찾아감.. 병원쪽에서.. 헤멤.. 전철역쪽의 노점상들을 스쳐 지나간다. 이것저것 별의별걸 다파네.. 시타델쪽 이슬라믹 카이로 - 밤차로 아스완 ### 7월 6일 기나긴 기차여행 끝에 7시쯤 밥도 먹고 록소르 역을 지나서 계속 가다보니 근 10시 반쯤에 아스완에 도착했다. 역을 내려자 마자 후끈.. 느껴지는 열기.. 으윽.. 원래 방 잡을려고 하던 -- 호텔로 가는데 날은 덥지 가방은 무겁지, 정말로 피곤하다. 힘들게 20여분 걸어서 갔던 그곳은 방도 별로고 값만 비싸서 15파운드, 결국 포기하고 이 근처에서 방을 잡기로 한다. 여기저기 계속 들르면서 찾다가 들어간 곳이 야신호텔.. 방도 꽤나 괜찮고(높은거 빼면) 에어콘 빠방하고 1인당 10파운드인데 3명이면 20파운드에 준단다. 상당히 허접한 아침을 포함해서.. 잘 쇼부봐서 첫날은 8파운드에 방을 혼자쓰고, 내일 애들 오면은 함께 20파운드에 쓰기로 했다. 시원해서 나오기가 싫었는데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나왔다. 뭐 에어콘 틀어놓고 잠깐 잔거 같은데 일어나보니 2시가 넘어 있었다는.. 호텔 앞에서 치킨으로 대충 배를 채우고... 치킨 한 마리에 10파운드로 안한다는.. 정말 먹을껀 싼 나라다... 강가로 나갔다. 이집트의 젖줄 나일강.. 강가로 가면 펠루카를 외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하던데, 그 정도는 아니었고 가격도 대충 한바퀴 도는데 5에서 10파운드는 달라는.. 정도로 그냥 그래서 페리를 타고 엘레판틴 아일랜드로 가기로 했다. 엘레판틴 아일랜드는 나일강 안에 있는 섬인데, 아무 생각없이 가자해서 간곳.. 페리는 1파운드였고, 날씨는 정말로 덥다. 이래서야 낮에 어떻게 움직이겠나 싶을 정도.. 엘레판틴 섬안에 아스완 박물관이 있어서 박물관 구경하고, 누비안족 마을 쪽으로 걸어들어간다. 아스완에도 외국인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섬에는 정말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지 내가 들어가니까 사람들 모여들고 난리다, 엄하게 그중 한 사람집 들어가서 안되는 영어로 이런저런 얘기하고 사람들 집 구경하고 있는데, 누군가 보라고 새끼악어 2마리를 가져왔다. 정말 사납더만.. 입을 묶어나서 그렇지 손 잘릴뻔 했다. 이렇게 노닥거리다가 앞쪽의 키츠너 아일랜드로 간다. 이름은 꼭 부엌과 같은 느낌인데, 사실 키츠너 경이라는 사람이 이 섬을 사가지고 이런 이름으로 불린다는.. 내 이름 붙은 섬이나 지형지물이 있다는 것도 멋있는듯.. 이섬으로는 가는 페리가 없어서 천상 보트를 타고 갈 수밖에 없다. 한사람, 보트한대.. 독점이어서 그런지 처음엔 40파운드라는 엄한 가격을 부르더니 결국은 깍고깍아서 10파운드에 왕복하기로 한다. 더 깍을수도 있었을 듯 하지만.. 넘 맘이 약해서.. 키츠너 섬은 안은 거의 식물원 식으로 되어 있는데 역시나 덥고 피곤해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잠깐의 낮잠.. 저 남쪽으로 카페가 있어서 맥주를 먹을까 하였으나 바깥보다 3배나 비싼 가격에 결국 사치는 포기하고 나옴. 아스완으로 다시 나오니 근 6시가 다 되었다. 어째 이 동네는 시간이 7시인데 시원해질 생각은 안하고 해도 질생각을 안하는지.. 왠간하면 햇빛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이제는 정이 떨어질려고 그런다.. 실은 누비안 박물관을 가볼까 하였으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밥을 먹으러 간다. 나일 강변으로 쭈~욱 멋진 식당들이 많아서 그중에 하나로 들어간다. 간만에 호사나 해보자.. 원래 여행 다니면서 먹을거엔 돈을 안아끼는 편인지라, 스테이크에 밥에, 콜라에 맥주를 시켜 먹는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고 시원하다. 옆의 사람이 시샤를 피길래 하도 궁금해서 시샤 얼마냐고 물으니 1.5파운드.. 속았었군, 당장 시켜서 시샤 한대 피는데 꽤나 맛이 괜찮다. 시샤는 가운데 담배잎이 들어가고 그 바로 위에 숯을 올려놔서 빨대같은 걸로 빨면은 그 담배연기가 밑의 물을 통해서 나오고 그 연기가 나오게 되는데 생각보다 정말 순하다. 물론 근 1시간 피고 그러면 머리가 아프긴 하다만.. 아무튼 맥주와 시샤 때문인지, 피곤해서 그런건지 온몸이 나른해지고 그런 가운데 서안으로 지는 해를 즐긴다. 나일강가가 서서히 어둠으로 둘러 싸이는걸 보는 것도 꽤나 즐겁다. 그 대가라고 치면 그리 비싸지 않은 25파운드(5천원) 가량을 계산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인터넷을 할까 했는데 시간당 10파운드나 한다고 해서 포기하고..(한국의 2배아냐..) 맥주나 마실려고 팔만한 곳을 물어봤는데 도저히 알수 없게 설명을 해줘서 그것도 포기하고 호텔방으로 올라옴.. 피곤해서 그런지 침대에 눕자마자 뻗어버리다. ### 7월 7일 느지막히 일어나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애들 만나러 가다. 10시 반부터 셀빅에 담긴 소설을 보면서 애들을 기다리는데, 덥기는정말 덥다. 저쪽 그늘가서 가만히 있는데, 어찌나 더운지 한 1미터 이상 떨어진 벽에서 나오는 열기가 느껴질 정도.. 으윽.. 이런데서 사람이 어떻게 사나.. 어제는 운이 좋아서 그랬지, 버스가 일찍 도착하는 걸 기대하는건 무리였다. 대충 12시 반쯤 애들 도착해서 호텔로 데려왔다. 호텔 아저씨 좋아한다. ㅋ.. 너무 더워서 낮잠좀 자다가 아부심벨 투어를 신청한다. 아부심벨은 롱투어와 숏투어가 있어서 롱투어를 신청한다. 내일 새벽같이 출발해서 아부심벨을 갔다가, 아스완댐과 필레섬과 미완성 오벨리스크를 거쳐 아스완으로 돌아온다. 원래 97년에 룩소르쪽에서 독일관광객이 테러를 당한후 아부심벨로 가는 육로가 페쇄되었다가 2001년 다시 개방되었단다. 만일 못가면 비행기 타고라도 갈까 했는데 다행이다. 비행기 타면 근 500파운드는 들터인데.. 이동네에서는 너무나 더워서 왠만하면 낮에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해지고 좀 괜찮아지면 움직이게 된다. 역시 더울땐 에어콘 빠방하게 틀어놓고 낮잠 자는 것이.. ㅋ.. 늦은 오후엔 시장쪽 가서 이것저것 구경한다. 시장은 밤이 되면 훨씬 더 화려해진다. 애들과 치킨 한 마리를 먹고 ### 7월 8일 아부심벨-아스완댐-쉬다 맥주.. 식당.. 아스완 박물관.. 7시에 다시 열어(6시인줄 알았는데..) 피씨방 아부심벨, 하이댐, 필레신전, 미완성오벨리스크.. 강가 레스토랑에서 식사 ### 7월 9일 아침부터 펠루카 ### 7월 10일 펠루카 ### 7월 11일 펠루카 도착 - 룩소르로.. 자전거 타고 결혼식 카르낙 신전 결혼식 택시흥정 술먹으로 찾아다님 ### 7월 12일 왕가의 계곡, 핫셉수트 왕비계곡, 람3세 신전.. 영화, 벨리댄스 ### 7월 13일 미이라 박물관, 카르투시, 맥도날드, 룩소르, 카이로 기차, 복음밥 ### 7월 14일 카이로 - 바흐리야 카이로 새벽 도착 8시버스로 바하리야, 사막투어.. 블랙마운틴, 백사막.. ### 7월 15일 사막에서 돌아옴.. 파티.. 새미 크리스탈 마운틴.. 폴란드 가는 친구.. 파티.. ### 7월 16일 시와 오하시스 시와지프 11시에 출발.. 수영(죽을뻔) 레스토랑 ### 7월 17일 오전에는 쉬고 오후에는 자전거 타고 시와호수 돔.. 일몰봄 레스토랑 ### 7월 18일 자전거 죽은자의 언덕 오라클 아문신전 큰레오 고대유적 낮잠.. 알렉산드리아 버스 10시 ### 7월 19일 6시 반 알렉 도착 잠시 쉬다가 환전.. 9시 반 카이로 버스 카이로 1시반 도착.. 다합 6시 10분 출발.. 피자헛에서 피자 먹다.. ### 7월 20일 다합 2시반에 도착.. 술소 비너스.. 새벽에 맥주 사먹다.. 스노클링 레스토랑.. 긁혔다. 피 많이 나.. 시나이 투어 ### 7월 21일 숙소 옮기다.. 에어콘 있는 방으로. 정말 시원.. 휴식 점심.. 맥주파티.. ### 7월 22일 아침먹고 쉬다가 인터렛좀 함.. ### 7월 23일 이것저것 쓸데없는 짓들.. 블루홀 다녀옴.. ### 7월 24일 스쿠버 다이빙 ### 7월 25일 카이로 계속 몸 뒤척이면서 꼼짝달싹 못하는 미니버스에서 근 8시간 가까이 걸려서 7시반쯤 카이로에 도ㅋ착하다. 버스는 람세스 역 앞에 우리를 새워주고. 다들 75피애스타짜리 메트로를 타고 사닷 역으로, 그리고 걸어서 메라메스 호텔을 찾아가다. 호텔은 생각보다 찾기 쉬운데 위치하고 있다. 미단 탈랏하브에서 교회와 모스크가 보이는쪽으로 가면 모스크 옆이 바로 호텔임.. 오호.. 여기는 술탄에 비해 정말 호텔같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말야. 근데 처음에는 엘리베이터가 과연 작동할까 하는 생각에 걸어서 올라갔었다. 호텔은 6층이고 주인 아저씨는 “만도왜이” 정말 재밌는 아저씨다. 여기서 어제 다합에서 헤어진 애들을 만나다. 택수랑 진화는 어제 귀국했다고 하고 강군은 시와 간다고 며칠 연장했단다. mm 메라미스는 아침 포함해서 10파운드고 침대 그럭저럭에 아침도 준다. 아침은 펠리페로 주는데 꽤나 먹을만하다. 또한 주방에 티와 커피도 있어 공짜로 얼마든지 먹을수 있다는게 또다른 장점이다. 체크인해서 승민이형 만다서 인사하고 이래저래 얘기하면서 쉬다. 승민이형은 영국의 유학생인데 룩소르로 들어왔다는.. 근 3주만에 온 카이로인데 처음 카이로 왔을때랑은 틀리게 별로 안덥다. 아니 좀 과장하면 쌀쌀하다는 생각이 들정도.. 구름도 많고 바람도 정말 많이 분다. 일행하고 얘기하면서 원래는 칸칼릴리 시장의 조르디의 가게 가서 기념품 사고 선물 고를까 했었는데 누군가 말을 꺼냈는지 어찌어찌 하다가 카이로 동물원 갈까 하는 말이 나오고 그렇게 결정디 되어버렸다. 입장료가 25피에스타란 말로.... 입장료가 25피에스타라고 했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박군팀 4명, 우리 3명, 윤정이네 3명.. 이렇게 총 10명이 메트로를 타고 기자로 이동하다. 카이로 대학 바로 옆이라고 했는데 거리가 은근히 돼서 25피에스타짜리 미니버스를 타고 GIGA ZOO로 가다. 1시쯤 도착했나? 과연 요금은 2ㄱ피애스타. 들어가보니 동물원의 절반은 공원 분위기, 외국인은 한명도 못봤다. 이집션들이 보통 가족 단위로 여기저기 자리잡아 쉬고있고, 노래부르고 춤추는 애들도 있고.... 이래저래 우리는 외국인이, 카메라까지 들고 동물원에 들어간 죄로 어딜가나 현지인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 어딜가나 잠깐 앉아있으면 주변에 사람들이 둘러싸고 지나가면 사람들 따라오고 사진 같이 찍자고 하고.. 마치 팬클럽을 한무리 이끌고 다니는 스타처럼.. 뒤에는 따라다니는 사람들 지나가면서 보면 다들 쳐다보고 있고, 이래저래 엄한 분위기.. 카이로 동물원도 나름대로 다른 동물원처럼 기린과 코끼리와 사자들이 있었고(사자는 한 마리씩 갇혀있기는 했지만..) 엄하게 기린 보러 갔다가 기린 침을 머리에 바르기도 했다. 날이 꽤나 더워서 금방 지쳤는데 잠깐이라도 쉬면 사람들 둘러서서 구경하고 그런 꼴이었음.. 뭐 이래저래 나름대로 쉬어가며 근 4시쯤까지 구경하다가 동물원을 나옴.. 이제 기자 피라미드로 가자.. 10명인데 택시당 10파운드를 달라고 해서 택시 한 대당 5명씩 2대에 나눠타고 기자 피라미르로 이동.. 근 15-20분쯤 가다보니 건물들 사이로 기자의 피라미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피라미드 앞에 도착을 했는데 수없이 몰려드는 말과 낙타꾼들... 어이가 없게도 피라미드는 4시반에 클로우즈란다. 말이나 낙타로만 들어갈수 있고, 그냥은 더 이상 입장이 안되다는.. 괜히 열받는군.. 낙타꾼들이 와서 한시간 도는데 입장료와 같은 가격이라고 하데 다들 짜증이 나서 피라미드 보이게 사진이나 찍고 나왔다. 다들 정말로 허탈 & 어이없어 하며 발끝을 돌림. 시타델에서 일어난 일이 똑같이 일어났다. 내려오다가 지나가는 미니버스를 5파운드에 타고 피자헛으로.. 피자헛은 피라밋의 다른 입구쪽에 있었고 입구 좀 안쪽으로는 스핑크스가 보인다. 흐음.. 원래는 다들 피라미드 들어가서 피라미드를 구경하고 피자헛으로 와서 대충 6시 반에서 7시쯤에나 피자헛에 올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이가 없게도 피자헛을 못들어가는 바람에 4시 반에는 피자헛에 들어와버렸다. 결국 여기서 빛과 소리의 쇼를 볼려면 근 3시간 반에서 4시간은 기다려야했다. 10명이 나란히 피자헛에 들어가서 피자 3판에 음료수를 시켜 먹자. 얼마 안되는 피자는 당근 1시간을 못가고 없어지고 결국 두어시간 동안 피자 한조각만 남겨놓고 박군, 철오, 윤정이등과 수다를 떰.. 박군의 말발이 죽였음... 크.... 종업원들은 처음에는 신경을 안쓰더니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안나가니까 속이 타는지 안갈꺼냐? 선셋 보고 갈거냐? 이렇게 계속 물어본다. 나중에는 아람어로 노래를 부르면서 다들 따라 부르라고 하는... 결국 좀 불편해져서 해가 지는 tkq까지 보고 나옴.. 해가 쿠푸왕의 피라미드와 멘카우레왕의 피라미드 사이로 진다.. 멋지군.. 나와서 해지는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사진좀 찍고 한 30분쯤 기다리니 빛과 소리의 쇼가 시작된다. 여름에는 8시반이 첫타임이다. 입구 바깥에서 볼려니 빛은 볼만 했으나 소리는 잘 들리지가 않았다. 그리고 영어였으니... 더더구나 그 경비경찰들이 앞에 치사하게 가림막 같은걸 세워나서 입구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사람들 쫒아서 한쪽 구석탱이에 가서 봐야했다. 몇 명은 KFC에 올라가서 음료수 하나 시켜놓고 보고 몇몇은 사진 찍으면서 보고.. 결국 나도 사진찍기 귀찮아질때까지 몇장 찍다가 그만둠.. 또한 카메라를 바꿔서 그런지 찍기도 귀찮고.. 좀 구성이 단순하긴 했지만 빛과 소리의 쇼는 나름대로 볼만했고 근 1시간 정도 지나서 끝남. 끝나고 25피에스타짜리 카이로로 오는 버스를 타고와서 미단 타흐리르에서 내림.. 이시간엔 차가 은근히 막혀서 1시간이나 걸림.. 9시반쯤.. 왜이리 차가 많은지.. 마지막 밤이라 달러를 15불쯤 환전해서 맥주 15캔 사와서 강군, 박군, 승민이형, 윤정이와 한잔 하다. 다 마시고도 계속 할말이 남아 테라스에서 이리저리 떠들다가 2시쯤 은혜들 들어오고 2시 40분쯤 잠.. 아해들은 내일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다같이 시와 가기로 함. ### 7월 26일 카이로 아침에 일어나보니 7시반.. 밤에 정말 추웠다. 창문 열고 잤는데 창으로 계속 바람 들어와서 자다가 추워서 이불 덮고잠.. 1달 사이에 기후가 바뀌었는지.. 원.. 바람 정말 많이 불고 더더군다나 선풍기까지 틀어놓고 자서 자다가 몇 번을 깬건지 모르겠다. 어쨌건 일어나서 이불 여전히 뒤집어 쓰고 생각해보니 애들은 이미 다들 시와 갔겠다. 인사도 못했군... 이라고 생각하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윤정이다. 왜 안갔는지? 일어나서 사연을 듣고 보니 결국 새벽에 깨워주기까지 했는데 정신없이 다시 자버려서 못갔다는.. 쯔쯔.. 결국 윤정이와 이모, 어머님은 아스완부터 간단다. 람세스역을 모른다고 해서 같이 가준다고 강군과 함께 나와 윤정이 끌고 람세스역으로 가다. 여긴 3번째 오네.. 첨엔 표끊으로, 이동하러, 표 끊어주러.. 어쨌건 다행이도 오늘 출발하는 표가 있다고 해서 1등석을 끊고 다시 전철로 돌아오다. 사닷역에서 터키항공에 들려 리컨펌하고.... 연기하는 8일자 표는 아직도 대기가 안풀렸단다. 골치아프게스리... 호텔로 돌아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바하리와 사막 얘기가 나와서 강력하게 추천해주다. 백사막과 흑사막, 벌써 꽤나 오래전이군.. 얘기하다 보니 사람들이 갑자기 끌리는지 바하리와로 다녀오겠단다. 결국 이리저리하여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윤정이와 강군은 기차표 취소하러 다시 갔다옴.. 아침에 새로온 사람이 2명 더 와있다. 애들 람세스역에서 돌아오고 사람들은 몽땅 칸칼릴리로 선물을 사러 가기로 한다. 우린 시타델 가기로 해서 여관에서 푹 쉬다. 12시쯤 체크아웃 하고 짐을 맡겨 놓고는 움직이기 시작함.. 2시쯤 나왔던가 호텔 옆의 에어콘 나오는 샌드위치 집에서 세명이서 추위에 떨며 샌드위치 배불리 먹고는 9.5파운드 내고 감동함. 앞으로는 먹을 일도 없는데.. 쩝.. 여기서 명준이와 인경,인선이, 승윤이 만나다. 얘네들도 할 일도 없고 해서 같이 시타델 가기로 했다. 명준이, 인경, 인선이는 마침 오늘 터키로 간단다. 나랑 같은 비행기로.. 같이 택시타고 가면 되겠군, 그래.. 그런데 엄하게도 시타델로 가는 택시를 못잡아서.... 아니 다들 시타델을 못알아 듣는 바람에 어이없이 시간 보내다가 시간이 4시가 되가서 포기하고 들어오다. 4시되면 못들어가는거 뻔히 아니까.. 들어와서 물어보니 이사람들은 시타델이 아니라 살라딘이라고 한다는군.. 날 더운데 호텔 들어온김에 좀 쉬다가 칸엘칼릴리에서 돌아온 병기와 함께 5시쯤 다시 호텔을 나서다. 7시인줄 알았는데 병기가 어디선가 토요일엔 6시에 시작이라는 정보를 물어왔음.. 적어온걸 보여주며 택시를 탔더니 5시 반에 시타델 정문에 도착.. 아 전에는 땀 뻘뻘흘리며 죽어라 걸어왔던 길을 택시타고 오니까 좋군.. 그런데 6시로 알고 왔는데 7시는 되야 들여보내 준다는.. 어이없게 스리.. 아마도 시타델 구경하는 사람 들어온다고 그런 것 같은데,, 이런.. 뜻하지도 않게 시타델 앞에서 좀 쉬면서 문이 열기를 기다리다. 6시 반쯤에 문 열어줘서 1파운드 내고 통과, 버스타고 수피댄스 하는 곳으로 가다. 첨에는 엄한곳 가서 헤메다가 공짜버스 2번타고 힘들게 찾아가서 꽤나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듯 하다. 근 1시간 20분쯤 하는데 처음에는 10명이 각각 악기 하나씩 들고나와 연주하다가 춤추는 사람 나옴. 몸을 계속 회전, 들러리 5명.. 처음에 혼자 나온 아저씨는 진정 구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근 40여분간 쉴새없이 돈다. 빼빼마른 몸매로 곧 쓰러질 듯.. 나중엔 느끼한 곱슬머리.. 보고만 있어도 어지러움.. 그렇게 돌면서 옷을 하나씩 벗어가며 돌리는데 치마가 팽이처럼 돌면서 꽤나 멋지다. 이렇게 보고나니 어언 9시. 택시타고 오라비쪽으로 와서 술탄으로 가서 하산 만나러 감. 하산은 예나 지금이나 똑가음. 지금도 여전히 술탄 앞의 찻집에서 오마이갓오마이갓 하고 있다. 원래 간단히 맥주나 한잔할까 하였으나 친구들도 있고 우리도 병기랑 있고 해서 근처의 레스토랑으로 가서 간단히 밥에 맥주 한캔씩 먹고 돌아오. 돌아오는데 거리가 은근히 멀어서 서둘러 온다고 했는데도 어언 12시다(이래저래 얘기하다 늦어짐) 메라메스 도착해보니 같이 가기로 한 애들은 기다리다 못해 나오고 있다. 잠깐만을 외치고는 위로 올라가서 짐가지고 모두와 인사하고 내려오다. 짐을 싸놔서 다행이군. mm.. 다합에서 본 애들도 그렇지만 근 20여일을 같이 여행한 미화와 은혜랑 혜어질려니 상당히 아쉽군.. 뭐 사실 혼자 떠난 여행인데.. 쩝.. 4명이서 20에 택시를 잡고 공항으로 이동. ### 7월 27일 공항 도착하니 시간이 좀 남는다. 같이 탈 사람은 보이지 않고 가는길에 면세점에서 죽이 맞아 각각 3달러 씩 내서 8불짜리 와인 한병과 하이네캔 4캔을 샀다. 와인은 터키에서의 밤을 위해,, 그러나 이 와인을 먹는데 몇일이 걸릴지는 아무도 몰랐다. 결국 나중에는 애물단지가 되버린 불쌍한.. 공항 의자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하이네캔을 한캔씩 따서 먹고.. 기다린다.. 잠시후 비행기에 오르고.. 이제 어느정도 익숙한 이 비행기의 느낌, 도착, 그리고 착륙하자 다시 나오는 박수소리.. 이렇게 하여 재차 터키 공항에 내리다.. 2번째다. 첫 번째는 트랜짓이긴 했지만.. 일단 다른 나라에 왔으니 환전을 해야할 터인데, 달러밖에 가진 돈이 없으니.. 공항안에 은행에서 환전할려고 하는데 어이없게도 차지를 물란다. 다 그렇다는.. 지금껏 어디가서도 차지물고 환전한적 없는데.. 결국 안되겠다 싶어서 4명이 합쳐서 20달러만 하기로 하다. 역시 잘한 결정이었다. 공항에서만 있는 환전차지였던 듯.. 그리고 또 이 나라가 워낙에 달러와 자기나라돈을 혼용하는 편이라 그렇게 많이 바꿔놓을 필요도 없었던 듯.. 대강 1$당 1400원(1400000TL) 정도 하는 듯, 즉 대충 1,000,000TL이 울나라 돈으로 850원 가량인데 보통 1000원이라고 부르게 된다. 꼭 원화처럼.. 예전에 왕군한테 들은대로 메트로를 타고 이동.. 메트로도 1인당 1000원이나 한다. T.T 이집트에서는 1000원(5파운드)면 택시타고 도시내 어디건 갔는데.... 하지만 역쉬~~ 터키는 이집트보다 훨 깔끔.. 메트로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우리나라의 시골풍경과 비슷하다. 여기도 왠지 동양사람은 별로 없는 편인지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조금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전철과 트램을 이용하여 오토가르로 가다. 오토가르 근처에 가보니 까르푸가 보인다.. 언제 한번 가서 쇼핑 좀 해야 하는데.. 쩝.. 일단은 버스표부터 사도록 하자. 오토가르, 버스터미널이란게.. 우리나라처럼 터미널이 하나 딱 있는게 아니라 공영이 아니고 오토가르 및 전철역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여행사들, 이 여행사들에서 각각 표를 팔고 있는 거였다. 대강 시간은 비슷하지만 각 여행사마다 가격과 조건이 조금씩 다 다르다.. 대충 오늘 저녘 표는 있을거 같고, 미리 들은대로 여기저기 발품 팔면서 근 10여군데 여행사를 들어가서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 해대다가 “괴레메”란 곳에서 나름대로 괜찮은 가격으로 샀다. 여행사가 수도 없이 많기는 하지만 각각 다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어서 가는 곳마다 싼가게 몇 군데씩 있는 듯.. 생각하던 가격에 대충 맞게 구입하고, 이스탄불 시내로 가기로 한다. 이스탄불 들어가서 밥먹고 구경좀 하다가 저녘에 다시 이리로 와야한다. 어차피 짐 여기 맞겨놓으면 되니까 상관 없을 듯.. 근데, 어찌된 일인지 버스 표를 사고나니 갑자기 비가 와가지고,, 우산도 안가지고 왔는데.. 이런.. 여행 오고나서 처음으로 맞아보는 비인 듯. 이집트에서는 비는커녕 구름조차도 거의 없었다, 역시 지중해성 기후인가..? ㅋㅋ.. 소나기인 듯 해서 여행사에서 잠깐 기다리니 한 10분쯤 지나니 비가 그치며 햇살이 밀려온다. 꽤나 후덥지근하군.. 숨을 들이쉬며 나오는데 오토가르 위쪽으로 떠있는 무지개...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인가.. 터키여행은 재미있겠군.. 전철을 타고 악사라이로 가서.. 내리다.. 여기서 트램을 타고 술탄 아흐멧으로 가야 하는데, 여행 초반이라 그런지 다들 돈을 아끼자는 생각.... 결국 걸어가다. 하긴,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가는 길이 꽤나 괜찮다, 좀만가니 2차선 길 양쪽으로 트램이 왔다갔다하고 쭉~~ 뻗은 가로수 밑으로 나있는 길 양편으로는 맛있는 가게들.... 돈도 없는데.. 길거리 여기저기에는 사고 싶은것들 잔뜩.. 거리도 예쁘고.. 확실히 인구도 적고, 차도 적고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넓은 길들 보다도 좁은 길에 양쪽으로 잘꾸며놨다. 길 가운데로는 트램이 지나가고, 트램이 없을때는 차가 지나기도 한다. 양옆의 유혹을 뿌리치고 한참을 가다보니 어느순간 숲사이로 커다란 사원이 하나 눈에 띈다. 블루모스크, 제일 큰 이슬람 사원이다. ...... 일단 블루모스크의 매력은 공짜라는거, 앞쪽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사진좀 찍다가 안으로 들어간다. 모스크 안은 사람이 꽤나 많다. 블루모스크 내부에서 보는 광경들이 엄청나게 좋은, 적당한 구름도 도와주는 날씨와 아주 잘 어울린다.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진짜 이 건물의 크기가 실감이 난다. 몇천명은 쉽게 들어갈듯.. 들어가서 앉으니 너무 편해서 그런지, 피곤해서 그런지 다들 꾸벅꾸벅 존다. 밤비행기라 그런지 새벽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여기서 좀 피로를 풀다. 여기 카페트는 몇백년동안 한번도 안빨았다는데.. 쩝.. 에비뉴항 쪽으로 올라가던 도중 동양호텔을 발견하다. 한글로 된 호텔 이름에 자연스럽게 멈쳐섰다. 잠깐 들어가서 주인 아저씨한테 이런저런것좀 물어보고, 지하에 있는 휴게실에서 잠깐 쉬다..(계속 쉬기만 한다.) 에비뉴항에 가서 그 말로만 듣던 고등어케밥을 먹어본다. 빵사이에 고등어를 튀겨서 껴주는 고등어 케밥, 맛있다. 맨날같이 여기와서 고등어케밥 먹었으면 좋겠다. 옆에 있는 홍합밥도 유명한데, 홍합을 별로 안좋아해 고민하다가 하나 먹어봤는데, 역시 맛이 꽤나 괜찮다. 비린내도 얼마 안나고.. 보스포러스 해협 투어 하는 배가 여기서 떠난다. 이건, 다시 돌아오거든 하도록 하자.. 이래저래 좀 피곤해서 그런지 의욕상실이라 움직이기도 귀찮다. 근처에서 햇볕쬐며 낚시하는 사람 구경하고, 여유를 부리다. 동양호텔에서 쉬면서 이집트 간다는 사람이 있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기도 하고.. 어차피 오늘 밤차라서 있을 곳이 없었는데 여기 잠깐 있어도 괜찮을 듯 싶다. ### 7월 28일 카파도키아는 스타워즈의 배경으로도 나왔던 유명한 곳인데, 동굴호텔 침식작용 이 동네가 카파도키아고 그중 우리가 가는 도시가 괴레메.. 여기가 젤 유명하다. 3만원 괴레메의 밤 ### 7월 29일 카파도키아 둘째날, 터키의밤? 찬우 로즈베리, 저녘버스 터키의 밤 가는데 싸한 밤안개.. 수영이 만나다. ### 7월 30일 파묵칼레(아침), 페티에로 가다, 와인 마시고 애들은 올림포스로.. ### 7월 31일 보트투어 ### 8월 1일 페러글라이딩, 밤차로 이스탄불 ### 8월 2일 이스탄불 도착.. 동양호텔 가서 이리저리.. 비행기표 연장.. ### 8월 3일 애들 보내고 앙카라도 밤차 ### 8월 4일 앙카라 도착.. 헌책방, 경찰서, 대사관, 밤차로 이스탄불 ### 8월 5일 이스탄불 - 밤비행기로 인천 --- ### 흩어진 메모 여행기.. 박물관 유리안에 들어가고 싶다.. 유리안은 20몇도더군.. 아스완에서 여행중에 시간가는건 달이 변하는걸 보면 안다.. 핫셉수트 여왕 장제전.. 97년에 관광객 테러 룩소르 서안은 죽은자의 땅, 동안은 산자의 땅.. 페티에 내려갈 때 지나는 고원 비슷한곳,, 사람도 살고. 보기도 즐겁다.. --- ### 경비 메모 돈쓴걸 적어보자 비행기값 115만원 메모리 7만원 환전 72만원 담배라면 18050 출국 10000 출금 1000파운드 = 209898 앙카라-이스탄불 버스 - 17073 와인 한병 - 21705 비행기 연장 - 125010 승문이 100달러 - 120000 명준 30000000리라 - 26000 인경 10달러 - 12000 마지막날 벌 쏘인거.. 챕스틱 시와에서 자전거 타고가다가 벌레 먹음 -_-;;; 항공권 1120700+2500(타행입금) 재학증명서 3000 여행자보험 13330 론리 이스탄불 10400 터키는 돈이 달러와 리라를 같이 쓴다. 달러로 내고 거스름돈을 리라로 받는 분위기.. 또한 물가가 불안정해서 그런지 달러가 더 유용한 경우가 많음.. 시와시의 샬리 요새.. 13세기.. 주민들을 여러해 동안 약탈자들로부터 보호해줌.. (소금벽돌,진흙에 회반죽) 1926년 폭우때 무너짐.. 이상하다 담배가 모잘라서 여기저기 요청이 들어와야 하는데.. 8월 4일 택시 4000 택시 3000 전철 800 전철 800 택시 3000 콜라 1100 샌드위치 2000 내셔널 10000 표(이스탄불) 20000(카드) 매트로 800 8월 3일 보스포러스 6600 케밥 1000 콜라 1350 맥주 2000 매트로트램 2000 버스(앙카라) 22000 8월 2일 밥값 7달러 환불 -10달러 고등어케밥 3000 콜라 1500 맥주 3000 버스(탁심) 2100 메트로트램 2000 8월 1일 방값 40000 패러글라이딩 70달러 케밥 3000 7월 30일 보드토어 20000 아침(참치빱) 4750(둘) 저녘 햄버거 2250 맥주콜라참치 12000 보트에서 콜라 2000 7월 30일 파묵칼레 20000 밥(샌드) 10000 버스(페티에 40000 콜라물 4000 버스(이스탄불 35000 밥 20000(저녘) 빛 왕군 100달러 명준 30000 자매 10달러 ###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7/2 12:45 | 이집트 박물관 |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 | | 7/3 09:08 | 기자 피라미드 | 코 없는 스핑크스와 카프레 피라미드 | | 7/4 11:26 | 올드 카이로 | 미나렛 위에서 내려다본 도시 | | 7/5 15:35 | 아스완 | 펠루카가 늘어선 나일 강가 | | 7/7 07:34 | 아부심벨 대신전 | 람세스 2세의 네 좌상 | | 7/8 19:54 | 나일강 펠루카 | 갑판에서 맞은 일몰 | | 7/9 14:56 | 콤 옴보 신전 | 악어신 소베크와 매신 호루스 | | 7/10 16:36 | 카르낙 신전 | 대열주실의 기둥들 | | 7/11 10:46 | 핫셉수트 장제전 | 3층 테라스가 뻗은 신전 | | 7/12 18:58 | 룩소르 신전 | 해질녘의 열주 | | 7/13 19:45 | 백사막 | 석회암 위로 지는 해 | | 7/14 22:54 | 백사막 캠프 | 카펫을 깔고 연 사막 파티 | | 7/15 19:37 | 시와 오아시스 | 클레오파트라 샘에서 수영 | | 7/16 19:51 | 시와 호수 | 호수로 내려앉은 붉은 빛 | | 7/17 09:22 | 샬리 요새 | 소금벽돌로 쌓은 폐허 | | 7/19 16:48 | 홍해 | 산호 사이의 열대어 | | 7/20 05:43 | 시나이 산 | 해가 떠오르는 순간 | | 7/21 14:19 | 다합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오후 | | 7/22 16:02 | 블루홀 | 스노클을 물고 물속으로 | | 7/23 12:16 | 다합 | 다이빙 슈트를 입고 | | 7/24 20:34 | 기자 피라미드 | 빛과 소리의 쇼가 시작되다 | | 7/25 21:09 | 카이로 | 돌기 시작한 수피 타누라 | | 7/26 10:21 | 이스탄불 | 여섯 개 첨탑의 블루모스크 | | 7/27 19:23 | 괴레메 | 해질녘의 요정 굴뚝 | | 7/28 12:30 | 카파도키아 | 버섯 모양으로 솟은 바위 기둥 | | 7/29 10:20 | 파묵칼레 | 계단처럼 흘러내린 석회붕 | | 7/30 14:05 | 페티예 앞바다 | 배에서 뛰어들어 헤엄치다 | | 7/31 14:35 | 욀뤼데니즈 상공 | 두 겹으로 갈린 라군의 색 | | 8/2 11:40 | 보스포러스 해협 | 물가에 선 흰 목조 저택 얄르 | | 8/3 19:42 | 앙카라 | 터미널 밖으로 지는 해 | | 8/4 20:55 | 이스탄불 | 마지막 밤 | *표의 시각은 사진 원본의 EXIF 촬영 시각이다. 36일 여행이라 268장 가운데 하루에 한 장면씩만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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