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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을 따라 인라인 - 율동공원에서 중앙공원까지 **날짜:** 2022년 4월 3일 (일) 늦은 오후에 율동공원으로 나갔다. 저수지 가장자리에 잉어가 몰려 있었다. 물이 탁한데도 등지느러미가 다 보일 만큼 가까이 붙어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조금 걸어 내려가니 계단 아래 작은 집 모양 벽화 조형물이 있었다. 창문 자리가 뚫려 있어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는 곳이다. 여섯 시가 넘어 하천 자전거도로로 내려갔다. 여기서부터는 인라인이다. 헬멧과 보호대를 채우고 출발했다. 길이 곧고 넓어서 속도가 붙는다. 넘어져도 금방 일어나 다시 탔다. 길 양옆으로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 있었다. 다리 밑을 지날 때마다 소리가 잠깐 울리고, 나오면 다시 조용해진다. 여섯 시 반쯤 해가 정면으로 낮아졌다. 길 끝으로 해가 내려앉아서 앞서 가는 뒷모습이 통째로 실루엣이 됐다. 이날 사진 중 제일 좋은 것들이 그때 나왔다. 여섯 시 사십오 분에 분당중앙공원에 닿았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니 아직 잎이 나지 않은 나무들 사이로 정자 지붕이 붉게 보였다. 봄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 ###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4월 3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 --- | --- | | 17:35 | 율동공원 | 율동공원 저수지 | | 17:45 | 율동공원 | 포토존 | | 18:22–18:32 | 분당천 자전거도로 | 분당천 인라인 | | 18:45 | 분당중앙공원 | 분당중앙공원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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