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추향대제와 서대문형무소
날짜: 2024년 11월 2일 (토)
종묘 추향대제
열 시 이십 분, 종묘. 정전 앞마당이 사람으로 꽉 차 있었다. 천막 아래로 붉은 제례복을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게 보였다.
열 시 사십 분,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넓은 박석 마당 위에 붉은 옷을 입은 제관들이 열을 맞춰 서 있고, 한쪽에 큰 북이 놓여 있다. 향 연기가 지붕 위로 하얗게 올라갔다. 긴 정전 건물이 마당 한쪽 끝까지 이어져 있어서 그 앞에 선 사람들이 아주 작아 보인다.
서순라길
열한 시, 종묘 담장을 끼고 난 길로 나왔다. 담 옆으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돌계단이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갔다.
열한 시 십오 분, 붉은 벽돌 벽에 손글씨로 '서순라길'이라고 쓴 작은 종이 간판이 붙어 있었다. 이 길에는 이런 가게가 여럿 있다.
한 시, 한옥을 개조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창밖으로 소나무와 기와지붕이 보이는 자리였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네 시 사십 분, 서대문형무소. 붉은 벽돌 건물 벽면에 커다란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그 아래 서면 사람이 아주 작아진다.
네 시 오십 분, 옥사 사이로 난 길을 걸었다. 붉은 벽돌 건물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고, 그 너머로 안산이 저녁 빛을 받아 붉게 물들어 있었다. 잔디밭 가운데로 곧게 뻗은 길이 인상적이라 여기서 여러 장 찍었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11월 2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10:22–10:51 | 종묘 | 종묘 추향대제 |
| 10:58–11:26 | 서순라길 | 서순라길 산책 |
| 13:00–13:40 | 서순라길 | 점심 - 한옥 식당 |
| 16:45–16:54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