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 캠퍼스 벚꽃에서 여의도 밤까지

열흘 전 개나리를 봤던 그 자리가 이번엔 벚꽃으로 덮여 있었다.

낮 — 캠퍼스

두 시부터 세 시 반까지 캠퍼스 안에서만 돌아다녔다. 벚꽃이 늘어선 길, 개나리 무더기, 조각 앞, 계단 위. 어디에 서든 사진이 됐고 그래서 계속 찍었다.

저녁 — 여의도 한강

해가 기울 무렵 여의도로 옮겼다. 강 건너로 63빌딩이 어스름에 잠겨 있었다. 강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불을 켠 유람선이 천천히 지나갔고, 다리 불빛이 물 위로 길게 늘어졌다. 밤 여덟 시 넘어까지 모래밭에 둘러앉아 있었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시각장소내용
13:57–15:28신촌캠퍼스벚꽃길·개나리·조각 앞 단체 사진
17:01분수물줄기
18:34–18:55여의도 한강공원해 질 무렵 도착, 63빌딩 조망
19:08–20:14여의도 한강공원유람선 불빛, 강변에 둘러앉기, 다리 야경

표는 사진 촬영 시각(EXIF)이 뒷받침하는 일정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