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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묘 — 관우 사당과 그 앞 골목 숭인동에 관우를 모신 사당이 있다. 정식 이름은 동관왕묘, 다들 동묘라고 부른다. 담장 안으로 들어서니 붉게 칠한 정전이 나왔다. 감실 안에는 금빛 관우상이 앉아 있었고, 기둥에는 萬古忠心과 千秋義氣라는 주련이 마주 걸려 있었다. 처마 밑에 큰 북이 있고 마당 한쪽에는 의장 무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입구에는 大小人員皆下馬 — 신분을 가리지 않고 말에서 내리라는 하마비가 서 있었다. 담장을 나서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노점이 길게 이어지고, 텔레비전이 층층이 쌓여 있고, 자전거와 온갖 중고 물건이 바닥에 널려 있었다. 사당 안팎의 온도 차가 재미있었다. ###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09:58 | 거리 | 아침 풍경 | | 13:15–13:20 | 동관왕묘 | 석물·계단, 관우상, 주련(萬古忠心·千秋義氣), 북 | | 13:21–13:25 | 동관왕묘 | 의장 무기, 하마비, 東廟 현판 | | 13:27 | 동묘앞 벼룩시장 | 담장 밖 노점 골목 | *표는 사진 촬영 시각(EXIF)이 뒷받침하는 일정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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