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 쾰른, 그리고 뤼데스하임

오후 3시에 쾰른 대성당 앞에 섰다. 광장에 사람이 가득했고, 첨탑은 여전히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남탑에 올라갔다. 좁은 나선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중간에 몇 번을 쉬었다. 꼭대기 창살 너머로 쾰른 시내와 라인강, 호엔촐레른 철교가 한눈에 들어왔다. 내려오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저녁에는 라인강을 거슬러 뤼데스하임으로 갔다. 마을 입구에 "RÜDESHEIM am Rhein"이라고 쓴 커다란 지도가 서 있고, 골목마다 와인 노천 테이블이 깔려 있었다. 곤돌라를 타고 포도밭 위를 넘어갔는데, 아래로 포도나무가 줄줄이 늘어서 있고 그 너머로 라인강이 크게 굽어 흘렀다. 언덕 위에는 니더발트 기념비의 게르마니아 상이 서 있었다. 저녁 7시가 넘었는데도 해가 높았다.

8월 20일 — 마인츠

다음 날은 기차로 마인츠에 갔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거대한 아치 지붕 아래에서 출발 안내판을 한참 봤다.

마인츠에서 처음 마주친 건 녹색 돔의 크리스투스 교회와 그 앞 분수 광장이었다. 강변으로 나가 잔디에 앉아 라인강을 봤고, 테오도어 호이스 다리 밑에 모래를 깔아 만든 비치 바에서 사람들이 놀고 있었다.

붉은 사암의 마인츠 대성당은 광장 한복판에 육중하게 서 있었다. 대성당 앞 바닥에는 "50 GRAD NÖRDLICHER BREITE" — 북위 50도를 표시한 선이 새겨져 있었다. 저녁으로 케밥을 먹고, 인쇄술을 만든 구텐베르크의 동상을 지나 해질녘 기차를 탔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시각장소내용
8/19 15:11쾰른 대성당광장 도착
8/19 15:42쾰른 대성당첨탑에서 내려다본 시내
8/19 16:08쾰른 대성당두 첨탑
8/19 18:14뤼데스하임마을 안내 지도
8/19 18:29뤼데스하임곤돌라와 포도밭
8/19 18:50뤼데스하임라인강 굽이
8/19 19:01니더발트 기념비게르마니아 상
8/20 15:28프랑크푸르트 중앙역마인츠행
8/20 16:34마인츠 크리스투스 교회녹색 돔과 분수
8/20 17:00라인 강변강가에 앉아
8/20 17:43마인츠 대성당붉은 사암 대성당
8/20 18:04마인츠북위 50도 표시
8/20 18:48마인츠해질녘

카메라마다 시계가 달랐다. 표의 시각은 서로 다른 카메라의 사진 내용을 맞춰 보정한 현지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