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11일,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를 봤다.

해가 진 뒤 강변에 자리를 잡았다. 다리에 조명이 들어와 물 위로 길게 번졌고, 그 앞으로 삼각대를 세운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8시 정각에 시작해서 9시까지, 정말 한 번도 쉬지 않았다. 같은 모양이 격자처럼 반복해 터지는 연출, 금빛 실이 아래로 늘어지는 버들 불꽃, 하늘 전체가 붉어지는 대형 연발이 번갈아 나왔다. 20시 50분 무렵에는 사방이 밝아져 앞사람 실루엣까지 또렷하게 보였다.

마지막은 다리 난간에서 불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나이아가라였다. 물 위에 그대로 비쳐 두 줄이 되었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시각장소내용
19:27여의도한강공원불 켜진 다리와 한강
19:40여의도한강공원기다리는 사람들
20:01여의도한강공원첫 불꽃
20:07여의도한강공원하늘을 채운 대형 불꽃
20:12여의도한강공원금빛 버들 불꽃
20:29여의도한강공원불빛에 물든 얼굴
20:49여의도한강공원하늘 전체가 붉어진 순간
20:50여의도한강공원삼각대를 세운 사람들
20:53여의도한강공원도심 야경과 함께
21:01여의도한강공원나이아가라 폭포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