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10일 오후. 벚꽃과 진달래가 같은 주에 피어서, 캠퍼스가 흰색과 분홍으로 반씩 나뉘었다.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단체사진을 한 장 찍고 시작했다. 언덕은 온통 진달래였고, 그 앞에 여럿이 줄지어 서서 또 찍었다. 백양로로 내려오니 이번엔 벚꽃 터널이었다.
오후 4시가 넘자 다들 잔디밭에 퍼져 앉았다. 원반을 던지는 사람, 벤치에 앉아 이야기하는 사람, 계속 사진을 찍는 사람. 사진이 99장이나 남은 걸 보면 그날 카메라를 든 사람이 여럿이었던 모양이다.
5시가 다 되어 꽃잎이 깔린 길을 한 번 더 걷고 흩어졌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5:13 | 신촌캠퍼스 | 개나리 앞 단체사진 |
| 15:16 | 신촌캠퍼스 | 언더우드 동상 앞 |
| 15:21 | 신촌캠퍼스 | 진달래 언덕 |
| 15:33 | 신촌캠퍼스 | 백양로 벚꽃 |
| 15:53 | 신촌캠퍼스 | 꽃길의 인파 |
| 16:06 | 신촌캠퍼스 | 잔디밭 |
| 16:42 | 신촌캠퍼스 | 만개한 벚나무 |
| 16:51 | 신촌캠퍼스 | 올려다본 벚꽃 |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