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으로 둘이서만 호텔에 묵었다. 멀리 가지 않고 서울 안에서.
들어서자마자 복도가 인상적이었다. 벽과 천장에 조명을 넣어 터널처럼 만들어 놓았는데, 끝에 창이 하나 있어 그리로 빛이 들어왔다. 로비에는 지름 1미터쯤 되는 철사 구 조명이 놓여 있어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한강이 넓게 보였다. 해 질 무렵에는 정원으로 나가 수영장 옆에 앉아 있었다. 물에 조명이 들어와 파랗게 빛났다.
어두워진 뒤 객실 창으로 본 한강 야경이 그날의 마지막 사진이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6:48 | W서울 워커힐 | 빛의 복도 |
| 17:06 | W서울 워커힐 | 창가 자리 |
| 17:09 | W서울 워커힐 | 한강 조망 |
| 18:10 | W서울 워커힐 | 정원 수영장 |
| 18:31 | W서울 워커힐 | 푸른 빛기둥 |
| 19:32 | W서울 워커힐 | 구 모양 조명 |
| 19:45 | W서울 워커힐 | 로비 |
| 20:04 | W서울 워커힐 | 한강 야경 |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