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이 문을 연 게 그해 8월 1일이었다. 한 달도 안 된 광장을 보러 나갔다.
광장 한가운데가 통째로 꽃밭이었다. 노랑과 빨강, 흰색 꽃을 심어 무늬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사이로 사람들이 줄지어 걸었다. 아이는 빨간 챙모자를 쓰고 화단 가장자리를 따라다녔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닥에서 물줄기가 솟는 분수가 있다. 아이들이 옷을 입은 채로 뛰어들어 물을 맞고 있었다. 우리 아이는 물이 무서운지 유모차에서 안 내리려고 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지나 청계천까지 걸어 내려갔다. 물가에 앉으니 도심 한복판인데도 물소리 때문에 조용하게 느껴졌다.
저녁에는 숙소 근처를 한 바퀴 더 돌았다. 커다란 코끼리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가 계속 만졌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5:34 | 레지던스 | 창밖의 인왕산 |
| 16:47 | 광화문광장 | 꽃밭 |
| 16:49 | 광화문광장 | 아빠와 화단 앞 |
| 17:00 | 광화문광장 | 바닥분수 |
| 17:02 | 이순신 장군 동상 | 동상 앞에서 |
| 17:17 | 청계광장 | 물가에서 |
| 18:46 | 도심 | 벤치에서 |
| 19:09 | 도심 | 코끼리 조형물 |
| 20:35 | 도심 | 밤거리 |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 숙소 이름은 사진으로 확인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