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갈 데를 정하지 않고 나섰다가 연못이 있는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물가 난간에 아이들을 세워 놓으니 한참을 들여다봤다. 잉어가 몰려와서 입을 벌릴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연못 가운데로 뻗은 데크를 따라가면 단청을 입힌 정자가 있다. 마루가 시원해서 거기 앉아 한참 쉬었다. 아이 둘을 양쪽에 앉히고 사진을 찍는데 계속 난간으로 기어올라가려 해서 붙잡느라 바빴다.

해가 기울 무렵 잔디밭으로 나갔다. 큰아이가 저 멀리서 달려오는 걸 찍은 사진이 그날 제일 마음에 든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시각장소내용
16:14연못난간에서 물을 보며
16:24연못가아빠와
16:29정자마루에 앉아
16:30정자엄마와
16:31정자아빠와 두 아이
16:35정자물가 조망
17:04잔디밭달려오는 아이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