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 아래에 모래를 깔고 만든 놀이터였다. 플라스틱 미끄럼틀 대신 통나무와 밧줄로 만든 것들이 놓여 있어서, 놀이터라기보다 숲의 일부처럼 보였다.
아이가 제일 오래 붙어 있던 건 밧줄 그물이었다. 파란 그물을 타고 올라갔다가 붉은 그물에 배를 대고 엎드려 한참을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옆에서 흔들어도 안 내려왔다.
나무를 깎아 만든 목마가 있어서 두 아이를 앞뒤로 태웠다. 갈기가 진짜 털이라 계속 만졌다.
2시 반쯤 돗자리를 폈다. 수박과 샌드위치를 꺼내니 놀던 걸 멈추고 달려왔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3:45 | 숲속놀이터 | 나무 데크 놀이기구 |
| 13:49 | 숲속놀이터 | 파란 밧줄 그물 |
| 13:53 | 숲속놀이터 | 붉은 그물에 매달려 |
| 14:03 | 숲속놀이터 | 엄마와 나무 목마 |
| 14:07 | 숲속놀이터 | 놀이터 전경 |
| 14:27 | 숲속놀이터 | 통나무 놀이기구 |
| 14:46 | 숲속놀이터 | 돗자리 도시락 |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