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주말에 시골집에서 1박을 했다.

오후에 도착해 앞밭부터 둘러봤다. 아이들이 흙 위를 맨발로 걸어 다니며 뭔가를 캐서 손에 들고 왔다. 마당가 덤불에서는 산딸기가 익고 있었다.

저녁에는 마당에 숯불 화로를 내놓고 고기를 구웠다. 어른들은 화로 옆에 서고 아이들은 평상에 앉아 접시를 받았다. 해가 길어서 일곱 시가 넘어도 훤했다.

이튿날 아침에는 마당 나무에서 열매를 땄다. 아이들이 어른 어깨에 올라가 손을 뻗었다.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오후에는 단양의 민물고기 전시관에 갔다. 입구에 낚싯대를 든 물고기 캐릭터 벽화가 그려져 있다.

안에 들어가면 물고기 모양 터널을 지나 큰 수조가 이어진다. 노란 물고기 수백 마리가 한 방향으로 도는 수조 앞에서 다들 한참을 서 있었다. 벽 중간중간에 반구형 관측창이 있어서 머리를 넣으면 수조 안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아이가 그 안에서 얼굴만 내밀고 있는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안쪽에는 실내 낚시 체험장이 있었다. 짧은 낚싯대를 하나씩 받아 들고 아이들이 나란히 앉았다.

의림지

제천으로 넘어가 의림지에 갔다. 삼한시대에 만들었다는 저수지다. 둑을 따라 아름드리 소나무가 늘어서 있어 그늘이 깊었다.

물가 절벽 위에 전망 데크가 있다. 나무 사이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자리에서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

돌아와 밤에는 마당에 모닥불을 피웠다. 아이들이 불 주위를 뱅뱅 돌다가 결국 어른들 사이에 끼어 앉았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이틀

시각장소내용
6/6 17:36앞밭흙에서 캔 것
6/6 18:30마당숯불
6/6 19:05평상둘러앉아
6/7 07:12마당나무 열매 따기
6/7 13:29아쿠아리움물고기 모양 터널
6/7 14:05아쿠아리움반구형 관측창
6/7 14:10체험장실내 낚시
6/7 15:36의림지전망 데크
6/7 17:00의림지표석 앞에서
6/7 21:00마당모닥불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 숙소 위치는 사진만으로 확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