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백두산 3일차 - 백두산 천지, 장백폭포, 녹연담

날짜: 2019년 6월 14일 (금)

새벽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출발. 드디어 백두산이다. 북파 산문에서 지프로 갈아타고 올라갔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 나무가 사라지고, 구름이 발밑에 깔리고, 잔설이 남은 화산 능선만 남았다.

"天池游览入口"라 적힌 표지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는 순간 구름 아래로 천지가 나타났다. 그 선명한 파란색 화산호를 보는 순간 왜 많은 사람들이 날씨 탓에 여러 번 와야 한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물 위에는 아직 얼음이 떠 있었다. 50분을 능선에 머물면서 구름이 걷혔다 덮였다 하는 걸 계속 봤고, 마지막에는 "天池" 표석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내려오는 길에 온천지대에 들렀다. 안내판에 "聚龍泉"이라 적혀 있었다. 개울에서 김이 오르고 바닥에는 노란 유황이 앉아 있었으며, 나무 데크가 그 위로 놓여 있었다.

장백폭포는 천지의 물이 흘러내리는 68m 폭포. 계곡 끝에서 두 줄기로 떨어지는데 주변 절벽에 아직 눈이 남아 있어 더 하얗게 보였다. 아래 "瀑布下" 표석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다시 온천지대로 내려와서 온천물에 삶은 계란을 사 먹었다. 껍질을 까니 흰자가 반쯤 덜 익은 상태였다.

여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오후에 두 곳을 더 봤다. 소천지는 표석에 "銀環湖"라고 적혀 있었고, 바람이 없어서 둘러싼 숲이 통째로 물에 비쳐 있었다. 옆에 붉은 소원 리본을 두른 산신각이 있었다. 그리고 녹연담. 에메랄드빛 못으로 쌍폭포가 떨어지는 곳인데, 이날 본 것 중에 천지 다음으로 좋았다.

저녁은 삼겹살과 송이버섯 구이.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6월 14일)

시각장소내용
11:59–12:50—백두산 북파 산문 · 지프 환승
12:56–13:47백두산 천지 (북파)천지 조망
14:25–14:42온천지대 (취룡천)온천지대 (취룡천)
14:44–15:11장백폭포장백폭포
15:13–15:33온천지대 (취룡천)온천 삶은 계란
15:45–15:56소천지 (은환호)소천지 (은환호)
16:13–16:22녹연담녹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