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트리 가평 - 수영장에서 화목난로까지

날짜: 2023년 9월 23일 (토)

두 시 반에 글램트리에 도착했다. 입구에 전동 카트가 서 있고, 잔디 위로 초록 돔 객실이 줄지어 앉아 있다. 조경수와 큰 바위로 꾸민 정원이 넓었다.

세 시 좀 안 되어 짐만 던져 놓고 수영장으로 갔다. 야외 수영장인데 물 건너로 산이 그대로 보인다. 아직 볕이 남아 있어서 물이 차지 않았다.

수경을 쓰고 벽을 잡고 매달렸다가, 팔을 벌리고 물에 떴다가, 반대편까지 헤엄쳐 건너갔다. 세 시 반이 넘어서도 나올 생각을 안 했다. 결국 셋이 물속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나서야 올라왔다.

다섯 시 반에 저녁을 차렸다. 고기와 상추를 펴 놓고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다.

이 리조트에는 고양이가 산다. 다섯 시 조금 넘어 한 마리가 다가왔고, 조금 뒤에는 길 한가운데 드러누워 버렸다.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 주니 그제야 일어났다.

저녁을 먹고 해먹에 앉아 흔들거렸다. 잔디밭에서는 배드민턴을 쳤다. 유리 정자 아래 앉아 하드를 하나씩 물고 쉬었다.

여섯 시 사십 분, 해가 기울 무렵 다시 수영장으로 가서 발만 담갔다. 물빛이 낮과 달랐다. 여섯 시 오십 분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물이 통째로 파랗게 보였다.

일곱 시 반, 화목난로에 불을 붙이고 마시멜로를 구웠다. 불 앞에 둘러앉아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양이 밥을 한 번 더 챙겨 줬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9월 23일)

시각장소내용
14:30–14:33글램트리 가평글램트리 가평 도착
14:49–15:45글램트리 가평야외 수영장
16:56–17:10글램트리 가평저녁 식사
17:13–17:51글램트리 가평고양이·해먹·배드민턴
18:40–18:55글램트리 가평해 질 녘 수영장
19:29–19:36글램트리 가평화목난로·마시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