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 성판악에서 정상까지

날짜: 2026년 5월 30일 (토)

오르는 길

아홉 시 반, 전망 데크. 아래로 제주 동쪽이 통째로 펼쳐지고 그 끝에 바다가 파랗게 놓여 있다. 다섯이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다. 옆에 '정상에서 최종 하산 시간 동절기 13:30 / 하절기 14:30'이라고 쓴 안내판이 서 있었다.

능선 사면에 분홍 철쭉이 무리 지어 피어 있었다. 5월 말이 딱 그때다. 관목이 낮게 깔린 사이로 화산암이 검게 드러나 있고, 그 너머로 오름이 여러 개 보인다.

아홉 시 삼십오 분, 데크 난간 앞에서 팔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바람이 시원했다.

정상

열 시 반, 정상 부근. 구상나무가 바위 사이에 서 있고 그 아래로 초록이 이어진다.

열 시 삼십사 분, 백록담. 분화구 안쪽에 물이 고여 있었다. 크기가 생각보다 크고, 가장자리를 따라 능선이 둥글게 이어진다. 그 너머로 제주 시내와 바다까지 보였다.

열 시 삼십육 분, '성판악 / 관음' 이정표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뒤로 백록담이 그대로 들어왔다. 여기까지 올라온 게 실감이 났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5월 30일)

시각장소내용
09:30–09:36한라산 (성판악 코스)전망 데크
10:31–10:32한라산 (성판악 코스)정상 부근
10:34–10:37한라산 (성판악 코스)백록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