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사실 원래 계획상으로는 실크로드가 주 목적지였기 때문에 카라쿨리호수를 거쳐 카슈가르로 갈려고 했었다. 한데.. 북경에서 첫날 만났던 형한테서 성도 - 란주간 루트가 그리도 좋았다는 말을 듣고 계획 변경하기로 함.. 또 뽑아온 자료중에 은아님의 여행기를 읽다보니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뭔일이 있던간에 상해까지 8월 초까지는 가야하다 보니 과감하게 우루무치 이후 구간을 포기하고 좀 서둘러서 가기로 한다. 그래, 투루판으로 가자.
어제 좀 늦게 자서 그런지 일어나 보니 10시가 넘어있다. 대충 씻고 투이팡하고 11시쯤 현주진영이 만남. 바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서 12시 버스 끊어서 올라타다. 버스는 과히 좋아 보이지는 않는....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꽤 좋은 축에 속하는 그런 버스였다, ㅋㅋ. 가는길은 나름대로 좋은 길이었고 투루판에는 근 3시경에 도착, 투루판은 듣던데로 엄청시리 덥다. 햇빛 쨍쨍 내리쬐고 햇볕 아래에서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그런곳, 그나마 건조한 동네라서 그늘에만 있으면, 바람만 좀 불어주면 그다지 더운줄 모르는 그런 곳이다.
여기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삐끼 아저씨가 다가와서 빈관까지 데려다줌. 투루판 빈관에 묵게 됨. 체크인을 하고 아저씨와 가격 협상하다.
투루판 8군데 가고 사막 가서 자고 오는데 200원씩 T.T 헉.. 역시 좀 튕기고 여러 사람하고 얘기해보고 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전혀 그럴 정신이 아니었다. 나중엔 후회했으나.... 어쨌든 내일아침에 빈관 앞에서 만나보기로 하고 대충 빈관 앞에서 밥먹고 또 시장을 찾으러 나가다. 론리에 나와있는 나이트 마켓이라고 되있는데 가봐야 아무것도 없고 엄하게 중국사람들끼리 싸우는것만 봤다. 흐음.. 2명이 싸우다보면 사람이 금방 늘어서 한 2,30명이 둘러싸고 구경하는데 어디선가 공안차가 삐뽀삐뽀하면서 오자 다 사라져버린다, 싸우던 사람들까지.... 쯔압.. 터미널 바로 위쪽으로 먹는 시장이 있다. 여기에서 양고기와 만둣국하고 시켜먹으면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 더운 여름방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아쉽게도 현주하고 진영이가 맥주를 거의 안먹어서 혼자서 맥주 한 3,4병 먹고.... 12시 반까지 놀다가 방 들어와서 바로 자다.
이동비 25(우루무치 - 투루판) 식비 27(점심12, 저녘15) 숙박 25(투루판 빈관) 차비 3(버스) 합계 80 나머지 4659.5
7월 8일
일어나자 마자 간단히 씻고는 체크아웃하다. 방에는 외국애들 5명쯤 있었는데 다들 체크아웃하는 분위기, 하긴 투루판은 보통들 하루정도밖에 안 묶는다고 했다지.. 체크아웃하면서 짐정리하는데 책2권이 없어진걸 발견....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 자금성하고 중국어 회화책 T.T 둘다 한번도 안본건데 아마 우루무치에 놓고온 듯 하다. 머나먼 중국까지 괜히 들고왔군,,





쩝.. 어제 약속했던 아저씨가 오늘 일이 있다고 해서 다른 아저씨를 소개받아 9시쯤에 출발하다. 그아저씨는 아무래도 삐끼가 아니었을까?
처음으로 간곳은 교하고성. 생각보다 금방이다. 교하고성, 만만케 봤는데 뜻밖에 상당히 컷다. 거의 무너진 성벽이나 건물들, 탑들인데 흙으로 된 것들인데도 이쪽에 비가 안와서 그런지 아직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그런데 확실히 약해서 지나가다가 한번 툭치면 무너지고 그런 지경, 진영이가 옆에서 뭐라고 그런다. 참고로 이녀석은 "사.학.도"란다.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벽을 툭차서 문화재 파괴에 앞장선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는데 더워서 몇 번이나 쉬었는지 모르겠다.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햇빛은 살인적이고 요 앞에서 사온 얼음물은 벌써 다 녹았고.... 여기는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라고 30원이나 받는데 사실 별 감흥은 없었다. 신기한건 고성에는 풀 한포기 없고 메마른 흙뿐인데 바로 그 옆으로는 물이 흐르고 수목이 무성한 -_-;;; 이게 왠 언발란스인지, ㅋㅋ.
다음으로 간곳은 카레즈. 사실 카레즈 박물관이라고 하는건 카레즈 건설과정을 보여주는 그런거 같은데 만든지 얼마 안되는 것 같으며 볼건 없고 카레즈 자체를 본 것이 훨 기억에 남는다. 예전 중국 문화와 예술 수업시간에 배운 만리장성, 경항대운하와 함께 중국 3대 공공건축이라는 카레즈. 폭 1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물길이지만 이런게 수십가닥 5000킬로나 나있다. 천산의 눈녹은 물을 끌어오는 역할, 지금까지도 포도구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전혀 실감나지 않지만 여기, 정기 떨어져 있는 도시가 오아시스 도시고, 사막안에 있다는거..

다음 코스는 포도구, 앞까지 가기는 했는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지금 들어가봐야 아직 포도도 안익었을 것 같고, 쓸데없이 밥값만 비쌀 것 같아서 걍 투루판으로 가기로 함. 투루판 쪽으로 이동해서 도시 옆의 소공탑으로.. 여기도 안들어갔다. 문밖에서 사진만 찍고 맘. 들어간 사람들이 5분만에 나오는거 보고는.. 탑은 이쁘더라.
투루판으로 돌아가서 아저씨한테 한 4시쯤 출발하자고 하고 빈관앞의 존슨카페에서 이탈리안 피자와 스테이크 몇 개 먹다. 피자는.... 안먹는게 낫지 않았나 싶은.... 빵 두 개 사이에 생야채 잔뜩 껴놓은 그런 음식이었다. 어쨌건 여기서 점심 해결하며 근 3시간 정도 쉬었다. 옆 테이블에 성도에 유학중인 한국분들 몇분 만나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나른하다, 낮에는 낮잠을 자야 하는데 -_-;;; 어제 기사 아저씨한테 부탁한 기차표 받고(투루판 - 돈황, 80원+10원) 4시쯤 다시 출발, 암생각없이 4시에 출발하자고 했는데 북경시간으로 4시니까 여기시간으로는 2시, 그러고 보니 이때가 가장 더울때였다, 신장에서는....


다음 간곳이 화염산, 거친 느낌을 주는 산이다. 풀한포기 없고 흙으로만 된 산인데 정말 산 색 자체가 붉다. 낙타 태워주는 사람 있는데 신경 안쓰고 사진만 몇장 찍고 오다. 낙타는 둔황가서 타면 되지요.. 화염산 옆으로 계속 지나가는데 태양빛 받는 위치에 따라 산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듯한 느낌. 오우.. 멋지네.

다음은 천불동. 가장 실망한 곳중 하나다. 뭐라도 있을만 한데는 하나두 공개를 안하고 훼손되있는 모습만 보여준다는, 뭐라도 있을 듯 한데는 따로 돈내고 봐야한단다. 결국 왕창 실망하고 셋이 그늘에서 한시간쯤 쉬며 수다떨다가 나왔다는, 이번엔 아스타나 고분군인데 볼 것도 없다는 말을 많이 듣다보니까 그냥 안보고 지나치기로 했다,


그래서 바로 고창고성, 여긴 들어가자 마자 달려드는 당나귀 수레 삐끼. 3명이 30원 달란다. 그냥 걷기로 하고 가니까 20원에 타라고 함, 역시 무시하고 한 3분쯤 걸어가자니 뒤에서 열심히 당나귀가 달려오더니 왕복 10원에 해준단다. 탔다, 음하하. 고창고성은 교하고성보다 더 오래된 유적인 듯, 교하고성을 봤다면 굳이 볼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사막 한가운데 이런게 있다는게 좀 신기한 듯. 이때쯤 돼서는 그나마 햇볕이 좀 나아져서 다행이다. 나와서 간단히 면으로 식사하고는 사막으로 향했다. 고창고성서도 한참을 가니 사막,,, 이라기보다는 모래산 비슷한데가 나왔다.



사막이라고 해도 뭐라도, 하다못해 텐트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딸랑 담요 2장 주고 알아서 자란다 -_- 어쩌겠냐? 어쨌건 사막은 꽤 맘에듬. 모래도 곱고, 깨끗하고, 사람도 달랑 우리 3명밖에 없었다. 사진 몇방 찍고는 모래산 위에서 진영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며 놀며 누워서 별보다가 11시쯤 내려와서 잠들다. 담요2장 바닥에 깔고, 덮을건 없고 T.T 밤에 추워서 몇 번 깼다. 추워서 뒤척거리고 있는데 진영이가 옷을 꺼내 덮어준다. 이쁜 것~~, 잘 자다가 아침에 엄하게도 빗방울 뚝뚝 떨어지는걸 느끼며 잠에서 깬다. 사막에서 비와도 되는건가? 투덜투덜 거리며 담요와 우리 짐을 싸 짊어지고 다시 택시있는데로 뛰어와서 투루판으로 귀환
이동비 80(투루판 - 둔황 기차표) 식비 35(밥2번 25, 물10) 투어입장료 93(교하고성30, 카레즈20, 천불동20, 고창고성20, 당나귀3) 잡비 10(기차표 대신 끊어줌) 잡손실 4 합계 222 나머지 4437.5

7월 9일
기차는 오늘 밤 11시 기차, 지금시간 9시.... 돈이 아깝지만 몸이 모래투성이고 도져히 못견딜 것 같아서 결국 투루판 빈관 하루 더 잡다. 빈관가서 좀 씻고는 한참 자다가 점심때쯤 일어나서 존스카페 가서 샌드위치와 스테이크 먹고 또 쉬고, 하루종일 하는일 없이 먹고자고를 반복, 어제 운전사 아저씨 택시타고 투루판 역으로 가기로 함. 투루판 역은 막 밟아도 1시간 거리다, 왜이리 기차역하고 거리가 먼건지...
뭐 어쨌건 우리는 저녘때까지 놀다가 택시타고 여유있게 10시경 출발, 거의 딱맞게 도착해서 11시 기차 탔다. 둔황으로 가는 10시간짜리 기차, 잉쭈어. 두둥.. 첨으로 타는 잉쭈오였다. 첨엔 탈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허리아프고 졸리고... 낑낑대면서 감. 왜이리 사람이 많은지, 투덜투덜대다가 근 6시간쯤 가니까, 아마 하미역쯤 지나서 자리가 많이 비어서 그때부터는 각자 여기저기 흩어져서 누워서 잤다. 결국 둔황에는 다음날 아침 9시반쯤 도착.
식비 15(점심) 투어입장료 200(택시대여) 숙박 25(투루판빈관) 차비 17(택시 - 투루판 기차역) 합계 257 나머지 4180.5 7월 10일
둔황역 또한 역에서 둔황까지 거리가 꽤 된다. 차타고 근 1시간 반정도 더 들어가야 둔황이다. 왠만하면 자위관으로 이동할때는 버스타고 이동해야겠다. 둔황 도착해서 바로 주변의 서역빈관으로 가서 방을 잡다. 다인방을 잡을려 하였으나 방이 없다는.... 사람 많을 때도 아닌 것 같은데... 왠지 그냥 방 없다고 하는 듯 싶은데 몸도 피곤하고 싸우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3인실 140원에 깍어서 잡아 들어갔다. 나름대로 방마다 욕실 딸려있고 방은 맘에 듬.
현주랑 진영이는 밤차 타고와서 피곤하다고 씻더니만 바로 쓰러지고 나는 씻고 밖으로 나왔다. 론리보고 찾아간 둔황박물관,,, 막고굴의 장경굴 모형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 본것이었으나 없었다. 허무하게도 한나라부터 청나라까지 양관과 옥문관 유적들만 있음. 역시 실크로드 쪽에서는 역시 일본과 우리나라의 국력차이를 느끼게 된다. 일단 대우도 틀리거니와, 니혼진데스까? 하는거나 왠만한 곳은 다 일본어 가이드가 있고.... 나 중국에서의 여행중에 한국어 테이프나 가이드가 있는 곳은 상해박물관과 무후사 정도였던 듯. 또 있었던가? 둔황 박물관에서도 가이드 달고 다니는 일본 여행객 때문에 열라 맘상했었다.
대충 보다가 나와서 나이트 마켓 쪽으로 해서 시장 구경좀 하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day market이라고 되어있는 시장은 우리나라 시장과 비슷한 분위기, 단지 시장거리에서 바로 동물 도살하는게 약간 -_-;;; 호오~~ 반갑게도 어느 가게에선가 한국 가요를 틀어놓고 있었다. 숙소 들어가서 잠깐 잠들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7시였다.

원래 6시쯤에 명사산,월하천으로 가는 차가 있다고 하길래 인나서 가기로 했는데 -_- 어쨌건 진영이랑 같이 카메라 챙겨서 명사산으로 가다. 차가 없을까 걱정했건만 오히려 차가 너무 많았다. 쭈욱 늘어서 있는 빵차들. 우연히 근처에서 누나 한명을 만나 같이 가게 되었다. 그 누나와 함께 빵차타고 명사산 갔으나 누나는 비싸다고 안들어가고 나랑 진영이만 들어감. 난 50원, 얘는 학생이라 25원 T.T 어쩌겠뉴? 억울하면 중국 학생증 있어야지..
들어가자 마자 근처에 얼쩡대는 낙타 탐. 월하천까지 2명이서 타서 40원, 쌈빡하게 탐, 낙타는 생각보다 엄청 높다. 나름대로 타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데 내릴 때 앞으로 자빠질뻔 함. 갑자기 무릎을 꿇고 앉는 바람에.... 한 20분밖에 안타긴 했지만 이넘타고 월하천까지 가서 명사산에 오름. 명사산은 생각보다 상당히 높다, 10원씩 내고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계단타고 올라가서 허무하게스리 썰매타고 1분도 안되서 내려왔다. 썰매는 별로 안빠르다고 들어서 빨리가게 해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 빠르다. 나중엔 방향조절이 거의 힘들정도, 다만 바닥이 모래라서 다칠 염려는 없는 듯 하긴 하다만..

명사산 정상쪽은 내내 모래바람 불고 장난 아님, 살이 따끔따끔 할정도, 또한 이 모래 날리는 소리.. 명사산이란 이름은 괜히 지어진게 아니었다. 한쪽으로 초생달 모양의 호수 월하천이 보이고, 그 사이에 수많은 사람, 낙타들.. 사진은 멋있으나 찍으려 하다가 카메라가 모래먹었다는.. 으흑.. 불쌍한 것, 천지에서 물먹고 여기서 모래먹고..

썰매로 내려와 월하천 한바퀴 돌고는 다시 낙타타고 돌아온다. 월하천은 초생달 모양의 호수, 사막 가운데서도 마르지 않는다던데,, 아무도 없는 한밤중에 소방차가 와서 물을 채워놓는다는 말도 있다.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낙타를 타고 돌아왔다. 우리 낙타를 어떻게 찾을까 했는데 낙타마다 깃발이 꼿혀있고 깃발에 번호가 써져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이래저래 정신없이 놀다가 은근히 시간 많이 보내고 어찌어찌 돌아오니 10시가 넘었다. 해진지도 얼마 안되고 해서 생각 없었는데, 해지는 시간이 근 10시 가까운 시간이었음.

현주랑 3명이서 야시장쪽을 찾아갔는데 야시장은 볼건 없고 그냥 먹을 것만 있는 그런 시장, 오늘은 따판지란 음식을 선택, 찜닭같다고도 한 음식으로 닭을 여러토막내서 삶고 양념에 버뮤린 음식으로, 첨엔 먹을만 하였으나 어느순간 젓가락에 닭발과 닭머리가 그대로 걸려 올라오는 걸 보고 기겁하다. 그래도 거의 다먹고 나오니 12시, 왕바 가서 잠깐 이것저것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오다. 젠장, 카메라에 모래가 들어가서 스위치가 뻑뻑댄다. 어디 고칠만한데 없나?
식비 23(따판지20, 물3) 투어입장료 80(명사산월하천50, 썰매20, 박물관10) 숙박 46(서역빈관 140/3) 잡비 2(왕빠) 잡이익 19 합계 132 나머지 4048.5
7월 11일
어제 명사산 가면서 만났던 누나랑 함께 막고굴로 가다. 이 누나는 이미 중국 온지 2달째고 이제 실크로드쪽을 돌고 티벳으로 들어갔다가 운남에서 여행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는.... 가이드 비용 포함해서 100원 내고 표를 끊었는데 엄하게 한국어 가이드 없다는 말에 80원 짜리로 바꿈. 근데 요기는 왠간하면 영어 가이드라도 데리고 들어가는게 좋을 듯 하다. 대부분의 석굴이 잠겨져 있고 가이드가 열어서 보여주는 그런 형식이다. 결국 가이드 없이 들어간 우리는 여기저기 묻어 다니는.... 다행이 중국어 가이드면 현주가 동시통역, 일본어 가이드면 같이 다니게 된 누나가 동시통역을 해주는 바람에 거의 별 문제 없이 관람을 할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중간에 엄하게도 한국어 가이드를 만났다. 그 유명한 "이신"가이드인데, 오늘 무슨 일정이 있어서 안내해 줄수 없다고 함. 결국 계속 떠돌이 신세로.. 나름대로 석굴 10개정도 보기는 했는데 듣던 바대로 후대에 변형된 거나 약간 쳐지는 것만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햐~~ 하긴 그 본것만도 대단한 거긴 하지만....
나와서 대충 중식으로 점심을 떼우고는 자위관으로 이동한다. 누나는 원래 카슈가르까지 간후 티벳에 들어갈려고 하였으나 꺼얼무가 편할 것 같다는 나의 말에 맘을 돌려 꺼얼무로 가서 라사로 이동하기로 하다. 이때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고민을 하는데 지금 같이 티벳에 가버리는게 어떨까 하는...... 으윽.. 결국 자위관으로 가기는 했지만, 여러번 후회했다.
어쨌건 빠이빠이 하고는 2시 버스타고 근 5시간 여를 달려서 자위관에 도착.
자위관은 왠지 만들어진 관광도시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쪽의 도시치고는 이래저래 먹을만한 것도 많고,,, 근처의 빈관에 3인실을 잡고는 나와서 도시를 둘러본다.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뭐 이래저래 다 있는 듯, 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간단히 저녘을 해결하고는 들어와서 고스톱 치다가 자다, 그래.. 누구랑 같이 다니니까 심심하진 않아서 좋다.
이동비 67(둔황 - 자위관 버스) 식비 48(햄버거15, 밥15, 밥13, 물음료수5) 투어입장료 90(막고굴80, 막고굴빵차10) 숙박 26(융관빈관) 합계 231 나머지 38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