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셨다. 자카르타에 도착한 다음 날, 시내 중심부부터 돌았다.
국립박물관은 흰 기둥이 늘어선 커다란 건물이다. 앞마당 잔디밭에 힌두·불교 시대의 석상과 석재를 그냥 늘어놓았는데, 유리 없이 놓여 있어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안뜰에는 사람 키의 두 배가 넘는 석상이 서 있어서 그 아래 서면 다들 작아 보였다.
정면 분수 옆에 코끼리 동상이 있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코끼리 박물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앞에서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
박물관에서 나와 모나스 광장으로 걸어갔다. 높이 132m의 흰 대리석 기둥 꼭대기에 금박을 입힌 불꽃이 얹혀 있다. 광장이 넓고 그늘이 없어서 한낮에는 아지랑이가 올라왔다.
기단 둘레를 독립운동을 새긴 부조 벽이 두르고 있다. 아이들은 부조보다 그 앞의 넓은 돌바닥을 뛰어다니는 데 더 관심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가믈란 악기가 놓인 전시장에 들렀다. 청동 징과 실로폰 같은 악기가 바닥에 늘어서 있고 연주자들이 그 사이에 앉아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람 키만 한 커다란 징 앞에서 한 장 더 찍었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1:33 | 국립박물관 | 기둥 앞에서 |
| 11:38 | 안뜰 | 석상 앞의 가족 |
| 11:45 | 정면 분수 | 단체사진 |
| 12:03 | 모나스 광장 | 국립기념탑 |
| 12:13 | 기단 | 부조 벽 |
| 12:26 | 전시장 | 가믈란 악기 |
| 13:40 | 전시장 | 커다란 징 |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자카르타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