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동네 아이들이 죄다 모였다. 수지 뒷산에서 열린 숲 체험 행사였는데,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아이들이 줄을 서서 산길로 들어갔다.
숲속에 이르자 설명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나무 아래 빙 둘러앉아 이야기를 들었고, 그다음엔 능선의 흙길을 따라 한참 걸었다. 두 아이는 팔을 벌리기도 하고 브이를 그리기도 하면서 길을 내려왔다.
내려온 곳은 아파트 단지 옆 잔디 공원이었다. 늦은 봄의 잔디는 아직 누렇고, 그 너머로 아파트가 줄지어 서 있었다.
오후엔 차를 타고 에버랜드로 갔다. 튤립이 화분 가득 피어 있었고, 로스트밸리로 넘어가니 폭포 앞으로 기린과 얼룩말이 지나다녔다. 하루 안에 뒷산과 사파리를 다 넣은 셈이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0:03 | 수지 뒷산 | 행사장에 모인 아이들 |
| 11:34 | 숲속 | 설명을 듣는 아이들 |
| 11:50 | 숲길 | 나무 앞에 선 자매 |
| 12:28 | 능선길 | 팔을 벌리고 |
| 12:35 | 잔디 공원 | 공원 너머 아파트 단지 |
| 14:41 | 에버랜드 | 튤립 화분 앞 |
| 14:49 | 로스트밸리 | 온 가족이 함께 |
| 15:33 | 로스트밸리 | 기린과 얼룩말 |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 오전 행사 장소는 사진만으로 정확한 이름을 확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