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 마스크 쓰고 본 가을 꽃밭
날짜: 2020년 10월 10일 (토)
오랜만의 나들이였다. 사진을 다시 보니 다섯 식구가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해에는 그게 당연했다.
정문을 지나자마자 커다란 꽃나무가 서 있었다. 10월이라 핼러윈으로 꾸며 놓았는데, 가지마다 흰 거미줄을 늘어뜨리고 유령과 사탕을 매달아 놨다. 그 아래에서 조합을 바꿔 가며 여러 장 찍었다.
동물원 쪽으로 먼저 갔다. 판다는 통나무 위에 배를 깔고 늘어져 자고 있었고, 조금 더 내려가니 플라밍고가 한쪽 다리로 서 있는 우리가 나왔다. 언덕이라 걷다 보면 동물원 전체가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사파리 버스도 탔다.
오후 늦게 포시즌스 가든으로 올라갔다. 비탈 하나가 통째로 매리골드였다. 주황색이 흰 콜로네이드 앞까지 빈틈없이 차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전부 주황으로 나온다. 조금 더 안쪽에는 색이 층층이 다른 가을 화단과 분수, 새장 모양 포토존이 있었다.
날이 저물기 전에 나왔다. 마스크를 쓴 채로 하루 종일 걸었는데도 다들 기분이 좋았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10월 10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14:42–14:44 | 에버랜드 | 정문 핼러윈 꽃나무 |
| 14:57–15:19 | 에버랜드 | 판다월드 · 동물원 |
| 16:14–16:16 | 에버랜드 | 사파리 버스 |
| 16:18–16:19 | 에버랜드 | 포시즌스 가든 매리골드 화단 |
| 16:49–16:53 | 에버랜드 | 가을 화단 · 분수 · 새장 포토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