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기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갔다. 아침 9시에 집을 나서 오후 3시에 부산역에 내렸다.

역 광장에서 바로 2층 시티투어버스를 탔다. 지붕이 없는 버스라 바람이 그대로 들이쳤는데, 아이들은 앞자리 손잡이를 운전대 삼아 잡고 한참을 놀았다. 광안리를 지날 때 광안대교가 바다를 가로질러 통째로 보였다.

숙소는 해운대 백사장 바로 앞이었다. 아침에 아이가 먼저 깨서 창문에 붙어 있길래 가 보니, 커튼 밖이 바로 모래밭이었다.

5월 초라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었다. 대신 백사장이 넓게 비어 있어서 모래를 파고 산을 만들며 두 시간씩 놀았다. 해가 기울면 산책로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셨고, 붉은 잎이 난 관목 앞에 아이들을 나란히 앉혀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날 오전에도 한 번 더 나갔다. 동백섬이 백사장 서쪽 끝에 붙어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사진 한쪽에 들어왔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시각장소내용
5/1 11:56기차 안창가의 두 아이
5/1 15:07부산역도착
5/1 15:13시티투어버스2층 앞자리
5/1 16:22광안리광안대교
5/2 07:16숙소창밖이 백사장
5/2 14:10해운대파란 미니 열차
5/2 16:58해운대해수욕장모래놀이
5/2 18:17해운대바다로 난 나무다리
5/3 11:16동백섬 앞가족사진
5/3 12:27해운대해수욕장마지막 백사장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 숙소 이름은 사진만으로 확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