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 석문에서 활공장까지

날짜: 2026년 3월 21일 (토)

아침

여덟 시 전, 언덕 위에서 남한강을 내려다봤다. 물 가운데 바위섬이 솟아 있고 그 옆으로 다리가 강을 가로지른다. 이른 아침이라 산자락에 안개가 얇게 깔려 있었다.

여덟 시, 석문. 바위가 아치처럼 뚫려 있어서 그 구멍으로 강과 마을이 액자처럼 담긴다. 계단을 내려가며 각도를 바꿔 가면서 여러 장 찍었다. 아침 해가 구멍 너머에서 들어와 역광이 됐다.

활공장

열두 시 사십 분, 산 위 활공장. 인조잔디가 깔린 넓은 비탈인데, 아래로 남한강이 굽이치고 그 너머로 산이 겹겹이 이어진다.

주황색 테이블에 앉아 잠시 쉬었다. 하늘에 이미 패러글라이더 몇 개가 떠 있었다.

열두 시 오십 분, 조종사들이 장비를 펼치기 시작했다. 커다란 가방에서 캐노피를 꺼내 잔디 위에 넓게 펴고 줄을 정리한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한 시 반, 비행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고, 셋이 어깨동무를 하고, 잔디밭에 그대로 앉아서도 한 장. 뒤로 파란 하늘에 글라이더가 떠 있었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3월 21일)

시각장소내용
07:55–07:57도담삼봉도담삼봉
07:59–08:02단양 석문석문
12:39–12:46단양 패러글라이딩활공장 도착
12:53–12:55단양 패러글라이딩이륙 준비
13:30–13:32단양 패러글라이딩비행복 착용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아 표에 넣지 못한 일정 — 단양 잔도길,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구경시장, 아쿠아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