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바쁠 것도 없고 여유있게 다니기로 생각.. 9시쯤 장백산가서 밥먹고 나서다. 이날부터 거의 아침저녘은 장백산에서 해결하게 됨. 이날 승주, 미경이, 성현이 만남. 얘네들은 부산에서 온 아해들로 상해쪽 보다가 북경으로 넘어온, 다시 상해가서 비행기 타야하는 아해들임. 오늘 자금성으로 간다길래 같이 가기로 한다.

20번타고는 천안문에서 내려 자금성으로 들어감. 일반 45원, 학생표 20원. 지영이는 학생증이 없어 승주 학생증 빌려서 들어감, ㅋㅋ, 자금성 입구에 오른쪽과 왼쪽에 매표소가 있는데 오른쪽에서 끊은 사람이 학생할인 안됬다고 한다. 왼쪽에서는 학생증 내미니 두말없이 학생표 줌. 자금성은 역시나 크다. 듣던바대로.. 건물이 비슷비슷하긴 했지만. 워낙 넓어서 일부가 개방이 안되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는데 근 3시간 걸림. 중간에 진주박물관이나, 이런저런 시대별로 박물관이 있어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후문으로 나옴. 이 자금성 지을려고 몇십만명이 고생했을꼬... 쯔쯔..

후문으로 나오니 바로 맞은편에 경산공원이 있다. 경산공원에는 5개의 정자가 있는데 여기 올라가면 자금성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더 넓어보이네. 자금성 다니면서 여기저기 조명시설 설치된거 있던데.. 갑자기 든 생각이 조명 키면 정말 이쁠거 같다. 밤에 여기와서 보면 장난아니겠는데.. 흐음.. 시간나면 함 와보자.

경산공원을 내려와서 북해공원으로 갔다. 북해공원에는 멋진 백탑과 함께 호수.. 근데 아무도 배를 탈려는 생각이 없는 듯 하여 KFC옆에 있는 정자에서 햇살 비추는 호수 보면서 시간떼움. 평화롭고, 졸리고, 무료하다.

그러다 또 정신차려서 이번에는 왕푸징거리로 가서 주변 백화점과 왕푸징 옆쪽의 야시장 구경하다가 경극 보러 전문반점 가기로함. 천교사거리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전문반점은 꽤나 멀더라. 전문에서 내렸으면 더 멀었을텐데. 느지막히 가서 50원짜리 표로 경극을 봤는데 나름대로 기대 이상이었던 듯 하다. 그전에 나름대로 경극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보고 가서 더 재밌게 볼수 있었던 듯. ㅎㅎ, 극장의 사람은 근 2/3이 외국인이다. 1시간 조금 넘게 하는데 나름대로 추천함. 그런데 경극하기 전에 앞에 나와서 돈 10원씩 받으면서 배우랑 같이 사진찍게 하는건 좀 -_-;;; 에구, 나오니까 어느덧 9시가 넘었다. 장백산에서 저녘 먹고는 맥주몇병 사옴. 얘네들방 가서 맥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돌아와서 잠.

식비 29.5(장백산14, 물4, 주스5, 저녘30 맥주 6 / 2) 투어입장료 44(자금성20, 진주박물관12, 북해공원10, 경산공원2) 숙박 31(교원반점) 잡비 50(경극) 차비 2(버스) 합계 156.5 나머지 1580

8월 13일

오늘은 애들하고 만리장성 가기로 해서 좀 일찍 나왔다. 어제 밥먹다 다른분한테 들은 정보대로 이동하기로 하고 20번 버스타고 전문으로 가서 5번타고 종점까지 간후 919번 타고 팔달령 만리장성으로 갔다. 시간은 근 2시간 반쯤 걸리고 비용은 7원. 투어버스 갈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투어버스는 용경협 가는게 없어서 그냥 이렇게 가기로 함. 여긴 학생할인으로 25원에 들어 갔는데 딱 올라가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장성으로 올라갈수 있고 사람들 정말 많다. 먼저 왼쪽으로 올라가는데 경사 장난 아님. 계단 자체도 상당히 높고.. 낑낑대며 올라갔다.. 올라가니까 별거 없더만.. 저쪽 끝까지 계속 이어지는 장성이 보일 듯.. 어떻게 이런걸 만들 생각을 했는지.. 원참. 내려와서 반대쪽도 올라가 볼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한테 채이다가 중간에 내려옴. 이정도면 족하지..

대충 만두로 요기하고 이젠 용경협 갈 방법을 찾아보자. 아무 생각없이 버스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왔는데 가는 차가 없다. 젠장.. 이버스저버스 알아보며 다니다가 결국 못찾고.. 포기할까 하던차에 그냥 빵차타고 가게됨. 생각보다 멀더라. 5명이서 80원에 가기로 쇼부봄. 어렵게어렵게 용경협에 도착하다. 여기서도 북경가는 차는 못찾았다. 여긴 비싸다. 헉. 1인당 75원, 학생할인 따위도 없고.. 가는 도중에 한국에서 온 교회북들 만나서 함께 들어감. 얘기하다 보니 차얘기가 나왔는데 이분들 버스 한 대 빌려 왔는데 자리가 남는다고 하여 북경까지 얻어타고 가기로함, 음화홧, 차비 벌었다. 여긴 사실 올까말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한번쯤은 와볼만한 듯. 아시아에서 젤 길다는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ㅋㅋ, 배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감. 인공절벽이라고 하는데 꼭 삼협과 비슷한 분위기.. 정말 아쉬운건 여기서 번지점프 안한거.. 우욱.. 150원이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데.. 쩝.. 하하긴.. 아직 여행이 꽤 남아서 경비생각을 안할수 없다. 결국 포기. 저쪽분들 번지뛰는거 구경만 하는수 밖에.. 에궁.. 좀 쉴까 했더니 비가 오기 시작..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금방 빗방울이 굵어진다. 으윽.. 다 판쵸우의 입는데 우리는 없어서 얼른 카메라 등 젖으면 안되는걸 지퍼백에 넣고 지퍼백체로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비맞기.. 비오기 시작하더니 날이 금방 쌀쌀해진다. 이러다 감기걸리면 곤란한데.. 어쨌건 이 비는 열대지방의 스콜이었던지 용경협에서 나올때쯤 멎어버렸다. 흐음.. 배타고 비 억수같이 맞으며 나온 기억을 어찌 잊을까나.. 정말 엄청난 비를 맞으니, 차라리 속이 후련했음.. 이에 앞어 교회 간사 아주머니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여행하는 애들 보니까 군대가 있는 아들분 생각난다면서 밥이라도 사먹으라고 100원을 희사하심.. 사양하다가 더 빼는것도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이분들 덕에 편하게 버스타고 북경역까지 돌아오다. 오면서는 찬양시간 -_-;;; 알지도 못하는 찬송가들이라.. 영.. 북경역에서 이분들게 인사드리고 20번 타고 들어옴.

샤워하고 공돈 100원으로 맛난거 사먹기로 함. 5명이 가서 이돈으로 삼겹살과 찌개 뽀지게 먹음. 아아.. 뿌듯해. 내일 승덕을 갈까 하고 남역가서 표 구하고는 집에 와서 쉬다.

식비 17(사과5, 만두밥22, 물6 / 2) 투어입장료 115(만리장성25, 용경협75, 빵차15) 숙박 31(교원반점) 잡비 4(기차표손실) 차비 8(버스) 합계 175 나머지 1405

8월 14일 어제밤에 동생과 얘기해봤는데 다신 기차 타고 싶지 않다함 -_-;;; 결국 기차표 환불하고 여기 4일 더 연장해서 북경에서 뽕을뽑자는 결심. 덕분에 천천히 나가서 역시 장백산에서 천천히 밥을 먹는 도중, 한국아저씨아줌마 2분과 만남. 확실히 교원반점과 그 주위에는 한국사람 정말 많은 듯.. 또한 여행하는 도중에 상당히 뻔뻔스러워 졌기 때문에 더더욱 한국사람과 더 많이 만나고 많이 보는 듯 하다. 이분들은 내몽고 갔다오셨는데 내몽고에서 마지막에 뭔 문제가 생겨서 여행 다하고 돈을 다 환불받아왔다고 하신다. 덕에 돈번기분이라 7시에 장백산 앞으로 나오라고, 맛난거 사준다 하심.. 좋아좋아..

우린 버스타고 이화원 가다가 길이 너무 막혀서 전철에 다시 버스 타고감. 덕분에 근 1시쯤 되야 이화원 도착. 원래 그 전에 원명원 갔었는데 시간도 좀 되고 해서 원명원은 안보기로 하고 바로 이화원으로.. 이때 다들 지쳐있었는데 잘한 선택이었음.. 1시에 이화원 도착해서 들어갔는데 다들 지치고 진이 빠져서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안난다. 입구와 그 부분의 한 3분의 1정도만 본것같다. 이화원 와서 배도 안타고.. 이화원의 호수인 쿤밍호는 중국에서 보면 큰 호수는 아니지만 인공호임. 인공호란 말에 커봐야 얼마나 클까 생각 했으나,,, ㅎㅎ, 가보면 알 듯이 호수주변 한바퀴 돌면 죽을 것 같음. 호수에서 파낸 흙으로 옆에 산도 하나 만들었고. 이런 이유로 뜻하지 않게 이화원을 금방 보고는 버스타고 전문으로 돌아왔다.

전문 옆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따자란 거리 구경.. 이젠 지영이도 나갈때가 되가는데 선물이나 몇 개 사놓을까나.. 선물은 안사고 그냥 씨디나 몇장 구입함. 7시쯤에 장백산으로 돌아와서 두분 만나서 이분들이 삼겹살 쏘시다. 환불 받았다는 돈으로.. ㅎㅎㅎ 삼겹살과 찌개하고 반찬하고 배터지게 시켜서 뷔페식으로 먹고 맥주도 한 10병쯤.. 이렇게 먹고 떠들다가 옆의 카오야집에 가서 카오야도 쏘고, 여기서도 배불러 카오야는 한 마리만 먹었지만 맥주는 그 못지않게 많이 마심. 사실 카오야는 배가 불러서 그런지.. 기름기만 많고 그다지 맛있지는 않은 듯.. 유명하기만 할뿐. 결국 카오야도 남기고 옆쪽에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넘기고 나옴. 두분은 피곤하다고 담에 놀러오란 말만 남기고 들어가고 우리는 다시 맥주 사가지고 와서 마심. 성현이랑 애들이 상해에서 만났다던 경찰대 사람들과 만나서 마져 또 한 10병쯤 먹고 새벽 1시쯤 올라와 씻지도 않고 쓰러져 잠.

식비 16.5(아침20, 물4병 9, 아이스크림4) 투어입장료 15(이화원) 숙박 31(교원반점) 잡비 2(기차표수수료) 차비 10.5(버스, 택시) 합계 75 나머지 1330

8월 15일

어제 과음했던 여파인지 10시 일어나서 깨어남. 속도 안좋고.... 씻고는 애들과 11시에 만나서 나옴. 성현이네는 오늘 밤차로 상해로 가서 17일날 출국하다보니 일단 체크아웃하고 짐을 우리방에 놓고 옹화궁으로 감. 어떻게 갈까 생각하다가 북경와서 지하철 한번 안타본게 생각나서 왕푸징으로 간다음에 왕푸징에서 전철 타고 갔다. 상해는 우리나라처럼 기계에다가 표를 넣고 들어가는 방식인데 여기는 사람한테 표를 주고 들어간다..

옹화궁은 매표소가 2개인데 황당하게스리 한쪽에서는 학생할인 한되서 25원에 팔고 한쪽에서는 학생표로 판다. 결국 표를 바꿔서 학생증 없는 지영이만 빼놓고 학생표로 삼. 청나라가 티벳불교를 우대하다 보니 티벳사원이 청나라때 지어진 것이 많다. 이 옹화궁도 마찬가지로 청나라 옹정이 지은 건물.. 그걸 반증하듯, 한쪽에 용이 새겨진 기둥으로 받쳐져 있다. 나야 지금껏 사원을 많이 봐왔는데 애들은 꽤 신기해하는 듯 싶다. 불상이나 사천왕도 좀 다는 방식이고.. 옹화궁 한바퀴 쭉 돌아보고 나옴.

나와서는 북경와서 며칠째 천안문광장 한번 못와봤다 하여 천안문에서 내려 천안문광장을 통해 전문까지 내려오다. 여기서 필살기.... 사방팔방 사진찍기.. 천안문광장의 한가운데서 4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동서남북으로 천안문, 인민영웅기념비, 인민대회당, 역사 박물관이 배경으로 찍힘.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 판이다. 교원반점쪽으로 가서 밥먹고는 짐가지고 애들 가는거 송해줌. 14시간동안 잉쭈어던데.. 힘내서 잘 들어가길...

천안문 야경이나 보러갈까 했는데 귀찮아져서 관두고 18일날 대동가는 기차표 예매. 지영이도 떠나면 바로 대동갔다가 낙양, 개봉, 곡부보고 북경으로 돌아오자는 계획. 차는 18일 2142분.. 좀 도착이 이를 것 같은데 어쩔수 없지뭐..

이동비 14(대동 기차표28 / 2) 식비 27(아침16, 물3병6, 저녘23, 콜라3.5, 물2) 투어입장료 12(옹화궁....) 숙박 31(교원반점) 잡비 16(전화카드 33) 차비 7(버스) 환전 -400 합계 -293 나머지 1623

8월 16일

7시쯤 나서서 장백산도 문을 안열었길래 반점 바로 맞은편의 도원정공원 갔다옴. 아무생각없이 한바퀴 돌려는데 이런 공원마져도 만만치 않게 꽤나 넓다. 한 반정도만 돌았는데도 근 1시간은 걸린 듯.. 역시 새벽에 공원 돌아보는게 재미있다. 여기저기 태극권하는 사람, 춤추는 사람, 글씨쓰고, 창연습하고 별의별 사람이 다있다. 신기하게도 노인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데 사람이 꽤 많이 있음. 공원 한쪽의 연못에서는 금방 연꽂이 필 것 같은데 귀국하기 직전쯤에 한번 보러와봐야겠다. 그때쯤이면 한창 이쁘게 필 듯.

이렇게 돌고는 나와서 밥먹고는 106번 타고 동물원으로 감. 중간의 길이 꽤나 막혀서.... 공사 때문에 중간길이 상습정체인 듯, 이화원갈 때 막혔던 부분과 같다.. 한 10시쯤 다되서 도착했네. 이미 좀 더워졌다. 팬더는 아침에 아니면 안움직인다는데 사실 팬더하나 볼려고 여기까지 온건데.... 동물원 들어는 갔는데 첨에는 팬더관을 못찾아서.. 팬더관은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꺽어야 함.. 다른 동물들 구경, 근데 대체로 다른 부분은 우리나라에서도 볼수 있는 동물들이었다. 원숭이하고 곰들이 좀 인상적이긴 하더만.. 어찌어찌 물어 물어서 팬더관에 갔으나 팬더는 이미 자고 있는중... 3마린가 봤는데 그나마 앞모습을 보여준 논은 한 마리뿐 -_-;;; 내동생은 여기까지 왔다고 25원짜리 팬더뺏지 샀는데 오늘 저녘 15원에 전문에서 파는걸 발견하게됨.

여길 나와서 버스타고 북경대로 감. 북경대학은 학내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그나마 대학은 분위기가 우리학교랑 비슷한 듯 -_-;;; 아닌가? 쭈욱 한바퀴 구경하며 씨디점에서 브리트니스피어스 씨디도 사고 함.. 안쪽에서 무슨 영화 하는 것 같았는데 보고 갈려다가 기다리기 귀찮아서.... 지금은 방학중이라 그런 것 같은데 외국인 애들이 되게 많이 보인다. 나와서는 중관촌을 지나오면서 온갖 불법 씨디의 압박에 시달리다 버스를 타고 원명원으로..

동쪽문으로 들어가서 서양인들이 파괴해놓은 유적을 먼져 보고는 정문쪽으로 나옴. 그저께 여기 안오길 정말 잘한 듯 싶다. 엄청나게 넓음. 그리고 여기서 인력거 발견.. 지금껏 인력거라고 한건 자전거로 모는 인력거를 말했는데.... 이거는 사람이 끈다. 사람이 손잡이를 잡고 열심히 뛰어가는... 으윽.. 이런거 타고 싶을까나,, 참.. 그래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장사 잘된다. 1인당 10원씩 내고.. 차라리 배를타고 갈것이지.. 원명원은 지금 일부는 새로 짓는다고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무너진 유적의 흔적이고 남아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

왕푸징으로 가서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하다. 나 가지고 다니던 가방 버리고 가방 하나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80원했다. 12000원 하면 쓸만하다 싶은데 80위엔 하면 왜그리도 비싸보이는지.. 동생은 그렇게 크지 않은 여행가방 하나 사고 흐믓해하고, 천복찾집에서 여기저기 선물로 줄만한 차 몇봉다리와 갑자기 다도동아리에 들었다는 모태훈군이 생각나서 다기세트도 하나샀다. 그리고는 그저께 밥얻어먹은 아저씨 드릴려고 55원짜리 포도주 한병 사가지고 귀가. 아저씨와 함께 먹을려고 그 방에 갔으나 이미 방을 옮긴(혹은 나간)상태 T.T 어디에 계신지 도져히 찾을수가 없어서 저 남경에선가 만났다가 여기서 다시만난 울산팀들과 먹어버리다. 이럴바엔 좀 싼걸로 2병살걸 그랬다 -_-;;;

식비 67(아침29, 물4, 맥도날드35, 포도주과자65, 물컵3) 투어입장료 35(원명원20, 동물원팬더15) 숙박 31(교원반점) 잡비 215(씨디2장20, 가방80, 차20, 다기93.5) 차비 9(버스) 잡이익 50 합계 307 나머지 1316 돈 하나도 않맞는다. 동생돈하고 일부가 섞여서.... 어찌된건지..

8월 17일

북경온지 벌써 1주일쯤.. 이미 게을러질데로 게을러져서 천천히 쉬다가 점심때쯤에야 방을 나섬. 아침겸 점심을 먹고는 유리청거리쪽으로 감. 사실 볼만한건 별로 없으면서 살만한건 비싸기만 하고.. 유리창쪽 가게에서 도장돌하고 장식품들 좀 봐주다가 결국 산것없이 나옴.. 호동거리쪽을 지나서 전문쪽으로 나아가다. 호동에서 엄하게 길잃을뻔 하다. 전문하고 얼마 멀지도 않는데 담벼락이 높아서 뭐가 보이지도 않고.. 길은 꼬불꼬불 나있고 말야. 좀 헤메다가 성도에서 샀던 나침반을 이용해서 어찌어찌 잘 찾아갔다.

전문쪽 따자란에서 여기저기 돌며 다니다가 예전 실크로드때 현주가 보이면 사달라고 했던 당나귀 인형 발견하여 하나 삼. 전화도 잘 않받는데 사줄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사버림. 그리고 여러명 선물로 미리 봐뒀던 병안에 그림 그려놓은거 6세트에 100원에 사고 계속 구경. 점점 짐은 무거워가고 볼건 별로 없고 하여 엽서 하나만 사고 집에 돌아옴. 장백산에서 동생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고 들어옴.

식비 29(콜라3.5, 아침16, 저녘27, 콜라9, 물2) 숙박 31(교원반점) 잡비 138(선물125, 엽서12) 차비 8(차비) 합계 204 나머지 1112

8월 18일

지영이 귀국하는 날이다. 일부러 좀 일찍 나섰음. 공항버스 어디서 타는줄도 모르겠고 하여 돈도 아낄겸 버스타고 공항으로 갈생각이다. 106번을 타고 동직문으로 가서 359타고 공항으로 3원에 감. 359종점에서 공항가는데 약간 어리버리하다가 길 아닌듯한 길로 어찌어찌해서 감. 밥을 안먹고와서 공항에서 좀 비싸게 밥을먹고 기다림. 너무 빨리왔나 보다. 시간 오래 안걸렸는데.. 에구.. 여기는 보딩패스를 보여줘야 안쪽으로 들어갈수 있고 딴 사람들은 다 밖에서 기다려야 함. 근데 체크인을 일찍 하길래 지영이 일찍 들여보냄. 그리고 남은 중국돈은 나중에 한국에서 주기로 하고 받음. 나올때는 버스정류장 가기 귀찮아서 공항버스로^^

북경역쪽에서 내려서 홍교시장으로 가다. 홍교시장, 분위기는 꼭 남대문시장처럼 생겼는데 꽤 재미있다. 물건도 많고 3층에는 진주시장도 있고.. 여긴 여기 다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한국 여자들이 많다. 지하의 해산물 시장도 활기차고 좋다. 갑자기 배도 고파오고 -_-;;; 한 2시간정도를 고민하다가 나와서 또 어디갈지 고민함. 막상 갈때도 없고 밤까지 뭐하지? 하다가 전에 북해공원 가서 구룡벽 안보고 온게 생각나서 북해공원으로.. 쓸데없이 동선이 길어지는거 같기는 하지만.. 북해공원 들어가서도 한참 뒤쪽으로 돌아가야 구룡벽이 나온다. 힘들게 가서 어렵게 찾아서 봄. 이게 자금성에서 본것과 내일 대동가면 볼 구룡벽과 함께 중국의 3대 구룡벽이구나, 새삼스레 이런걸 만든게 한 넘은 누굴까 하는 생각이듬.

나와서 경산공원쪽으로 터덜터덜 걸어서 감. 얼마전에 자금성에 조명이 설치된걸 봤으니까 밤에 조명켜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경산공원의 정자위로.. 나도 정말 할 일 없구나. 결국 고궁에 야경은 없었고, 밤에 불키거나 하는거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2시간을 기다림..

뭐 그치만 기다리는 사이에 혼자 여행왔다는 혁이형을 만나다. 함께 기다리다 옆사람한테 확인해 보고는 내려옴. 형도 교원반점에 있었기 때문에 함께 얼른 장백산으로 와서 밥과 맥주를 먹고는 빼갈을 먹다. 형은 고대생이었어서 그런지 술 정말 좋아함. 원래는 2차가고 3차가서 밤새 마시고 싶었으나 내 기차시간이 거이 다되서 포기하다. 다시 돌아오면 봐야지, 미련을 접고 바이바이함.. 술을 한잔 한덕인지 기차 타고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잠이 들다.

이동비 46(북경 - 대동 기차표) 식비 30(쥬스3.5, 물2, 밥25, ) 투어입장료 12(북해공원10, 경산공원2) 잡비 15(속옷, 과자) 차비 36(택시12, 버스여러번) 돈받음 -531.5 합계 -374.5 나머지 14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