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체류 중 맞은 12월 첫 주말. 이틀 동안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곳을 봤다.
금요일 — 펠트베르크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타우누스 산지의 펠트베르크에 닿는다. 정상 주차장에 내리니 나무마다 상고대가 두껍게 얼어붙어 있었다. 송신탑 앞 이정표에서 사진을 찍고, 눈밭에서 한참 뒹굴다가 산장 카페에서 몸을 녹였다.
토요일 아침 — 쾰른
다음 날 아침 9시, 쾰른 대성당 앞에 섰다. 광장에서 올려다보면 두 첨탑이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안에 들어가니 천장이 아득했고, 아침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밖으로 나와 라인강변까지 걸어가 강 건너에서 대성당을 한 번 더 봤다.
토요일 오후 — 브뤼헤
정오에 출발해 국경을 넘었다. 오후 3시, 브뤼헤 마르크트 광장에 도착했다. 관광 마차가 돌 위를 달그락거리며 지나가고, 광장 한쪽에 종탑 벨포르트가 서 있었다. 운하를 따라 걸으니 물에 비친 박공지붕이 그대로 뒤집혀 있었다.
토요일 밤 — 브뤼셀
해가 진 뒤 브뤼셀에 들어갔다. 그랑플라스는 시청사 전체에 푸른 조명이 켜져 있었고, 광장 한가운데 커다란 트리와 구유 인형이 놓여 있었다. 몇 분 걸어 마네켄 피스를 보고, 마지막으로 와플을 사 먹었다.
숙소에 돌아온 것이 밤 10시였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2/2 13:08 | 펠트베르크 | 눈 덮인 산정과 산장 |
| 12/2 13:50 | 펠트베르크 | 송신탑과 이정표 |
| 12/2 13:59 | 펠트베르크 | 눈밭에서 |
| 12/3 09:08 | 쾰른 대성당 | 광장에서 올려다본 첨탑 |
| 12/3 09:31 | 쾰른 대성당 | 내부 신랑 |
| 12/3 10:09 | 쾰른 | 라인강변 유람선 |
| 12/3 11:15 | 고속도로 | 벨기에로 |
| 12/3 15:13 | 브뤼헤 | 거리의 마차 |
| 12/3 15:20 | 브뤼헤 마르크트 광장 | 종탑 벨포르트 |
| 12/3 15:33 | 브뤼헤 | 운하 |
| 12/3 18:26 | 브뤼셀 그랑플라스 | 푸른 조명 |
| 12/3 18:41 | 마네켄 피스 | 오줌싸개 동상 |
| 12/3 18:55 | 브뤼셀 | 와플 |
카메라 시계가 한국 시간에 맞춰져 있어, 표의 시각은 현지 시간으로 보정한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