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8시에 애들 만나서 투이방 하다. 버스타고 용문석굴로 가서 60원 내고 들어감.... 이때 문제의 쟈비 발견.. 이때까지만 해도 위폐란 생각 전혀 못했는데 표 사고 들어갈려고 하는데 그 표파는 아줌마가 뭐라고 한참 소리지르면서 뛰어 오는 거다. 그러고서 뭐라고 막 떠들더니만 50원짜리 던지고 표 뺐어감. 정말 황당했음. 어찌어찌 얘기하다 보니 결국 위폐라함... 으흑.. 피같은 50원이.. 겉보기에는 비스무레 한가 했는데 막상 진짜하고 같이 놔두니까 차이가 난다. 종이질도 약간 틀리고 훨 조잡하고.... 어디서 받은건지 기억 안난다.












일단 다들 같이 있으니 용문석굴 보고 나와서 생각하자. 용문석굴은 운강석굴을 조성한 북위왕조가 낙양으로 천도한 후에 세워진 거라서 운강석굴의 후신이라 할수 있다. 거의 불상이 10만개나 있다는.... 규모면에서는 운강석굴에 비할바가 못된다. 하지만 문화대혁명등의 아래서 훼손이 너무 많이 돼서 개인적으로는 운강석굴이 더 맘에 들었다. 하지만 막고굴은 각 굴마다 자물쇠를 채워놓고 가이드가 보여주고 운강석굴은 멋지긴 해도 사실상 굴이 얼마 되지 않는걸 볼 때 규모면 에서는 젤 낫다. 훼손된 걸 생각해도 아름다운 불상들이 많이 남아있고.... 제일 큰 불상은 가운데 있는 측천무후를 본따 만들었다는 불상이다. 이렇게 돌면서 굴을 보고 보다가 한 6명정도 함께 다니는 한국분들 봐서 사진 한방 박고 함께 다님. 용문석굴은 이렇게 석굴을 보는것도 좋지만 다보고 나와서 반대쪽으로 돌아오면서 대안을 바라보는것도 꽤 멋이 있다.




어쨌건 이렇게 해서 중국의 3대 석굴을 관성하고 원래는 용문석굴에서 뒤쪽으로 빠져 백원을 갈 생각이었으나.... 사람 들과 얘기하면서 오다보니 버스타고 관림으로 가고 있었다 -_-;;; 관림 근처에서 내려서 흐믓하게 아이스크림좀 사먹고는 밥먹으러 들어감. 혜령이가 뭔가 책을꺼내 찾더니 시킨 잉어탕.... 오우.. 최고였다. 4명이서 49원가지고 포식함. 먹고는 배를 두드리며 나와서 관림으로 들어간다. 결국 유비장비에 이어 관우묘도 보는구나. 여몽이 관우를 죽이자 오나라에서는 그 보복을 두려워하여 관우의 머리를 조조에게 보냈다고 한다. 조조는 그 머리를 낙양에 묻었는데 여기가 그 관제묘, 중국 사람들은 관우를 정말 존경한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관제묘가 존재하는데 이게 원조. 원래 "묘"라는건 황제의 묘에나 쓸수 있는데 주원장이 하도 관우를 좋아하다 보니 관우를 신으로 칭하고 묘를 붙였다 한다. 관림의 "림"자 역시 성인의 묘에만 사용할수 있어서 공자의 공림과 함께 관림뿐이다. 문성인 공자와 무성인 관우. 근데 예전의 유비묘에서도 느낀게 얘네들은 묘가 커서 그런가, 아님 관리하는게 좀 틀린 것인지 묘는 그냥 언덕처럼 있 고 그 위에 온갖나무가 자란다. 우리나라는 뿌리가 관을 파고 들어간다고 잘라버리지 않을까.. 하긴 관이 남아있을 리가 없지만.. 관림은 25원으로 좀 비싼 편인데 들어가면 관평주창등이 지키고 있는 사원이 있고 안쪽으로 이렇게 관우의 목이 묻혀있는 무덤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관묘가 있는데, 이건 임진왜란때 명군이 들어오면서 생겼다 한다. 지금 3개인가 남아있다고 들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신설동 옆의 6호선 동묘역에 있는 동묘.. 지금은 거의 어르신네들 장기두는 공원인 듯하나, 아직도 관우상을 모시고 제사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날이 워낙 더워서 쉬엄쉬엄 돌면서 보고는 나와서 백마사로 이동하다. 길을 잘 모르겠어서 음료수좀 사먹으며 아줌마한테 길을 물어서 버스 2번타고 백마사로 가다. 백마사는 중국에서 세워진 최초의 절로 처음에 인도에서 경전을 실어온 백마를 기념하기 위해 백마사라는.... 그 백마상도 있다. 백마사 35원.. 헉.. 거의 소림사 가격에 맘먹네.. 다행이도 학생할인으로 17.5원,,, 으흐흐.. 가격에 비해서는 그다지 볼만한건 않많다. 한바퀴 둘러보고 미련없이 나옴. 낙양으로 돌아와서 청도로 가는 혜령이랑 바이 하고 3명은 정주로 가기로 함. 나도 애들도 기차표 예매해야 되다보니.... 8시에 정주에 도착해서 바로 역으로 가서 애들은 청도로 가는 다음날 기차표를 예매, 나는 다다음날 기차표 예매할려 하였으나, 엄하게도 2티엔은 오늘 내일하여 2틀이란다. 낼 와야겠네.. 쯔쯔.. 욕실있는 3인실 120원에 깍아서 들어가고는 푸짐하게 저녘 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잠들다.
이동비 30(낙양 - 정주 버스) 식비 36(점심12, 저녘18, 맥주4, 물2) 투어입장료 102.5 (용문석굴60, 관림25, 백마사17.5) 숙박 40(--빈관) 잡비 2(짐맡김) 차비 6.5(버스 여러번) 합계 217 나머지 852.5







8월 23일
흐음.. 표를 예매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어났더니 6시반, 얼른 정주역으로 가서 표를 예매했다. 내일 20시 40분 연주로 가는 잉워, 8시간쯤 걸린다. 88원, 좀 비싼 편이네. 들어와서 샤워하고 체크아웃 한다. 정주역에다가 짐을 맡기고는 정주 황하를 보러가기로 함. 버스정류장을 찾는다고 근 15분쯤을 헤메고서 16번 버스타고 황하유람구로 감. 2번째 정류장에서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갔다. 설마설마 했는데 다들 황하 가는 거였고, 황하는 이버스의 종점.... 흐흑.. 황하 유람구는 25원이지만 안이 상당히 넓어서 걸어가기는 거의 불가능 차가 몇 대 서서 코스마다 얼마씩 받아가면서 차로 사람들을 왔다리 갔다리 한다. 차타고 황하탄까지 갔는데 여기서 중국온지 얼만에 황하를 제대로 볼수 있었다.
색깔은 장강의 색깔과 비슷. 근데 장강은 오염된.... 원래는 맑은데 이것저것 버리고 해서 그리된 느낌이 확연했으나 황하는 기본적으로 황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보니 좀 느낌이 틀리다. 저런강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것인가.. 앞의 강 바로 앞까지 가서 강물을 만져볼수도 있다. 물론 만져보고 싶다면.... 어쨌건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하나 보고 나가기는 너무 허무해서 60원을 내가 표를 삼. 이 황하유람구 안에서는 차가 마치 마을버스처럼 왔다갔다 하는데 이 표 보여주고 타면 된다. 처음 간곳은 새로 지은 티가 확 나는 3층짜리 누각 -_-;;; 오룡봉 이위에서 황하 쳐다보는게 꽤 멋지다. 앞쪽에는 풍요를 상징하는 황하 어머니상이 보이고 위로 소년상, 그리고 더 올라가면 또 다는 정자.. 경관이 꽤 괜찮아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 도전.. 360도라기보다 강쪽만 해서 250도정도..를 디카로 8장정도로 찍는다. 집에가서 붙여야지.. 대우릉을 볼까하다가 케이블카 타고 가고 하는게 귀찮아서 그만보고 정주로 돌아옴.
좀 아침에 늦게나섰고 황하가 멀었고 유람구가 너무 넓었던 바람에 시간이 꽤 늦었다. 적당히 밥먹고는 애들과 바이함. 얘네들은 기차타고 청도로 가서 비행기 타고 이동할 예정, 나는 바로 다음 차타고 개봉으로 이동한다. 4시차 탔는데 중간에 사고난 차가 있어서 이리저리 6시 10분쯤 도착하여 천천히 시내쪽으로 걸어 올라온다.



개봉은 꽤 재밌는 도시로 도시안에 송성벽이 남아있는것도 그렇고 호수나 거리도 꽤 깨끗하다. 물값도 1.5원밖에 안한다. 30원에 방을 잡고 나왔는데 곧 어두워지면서 야시장 시작.... 야시장은 사실상 실크로드를 떠나면서 거의 보지 못했는데 정말 반갑다. 분위기도 좋고 여기저기 방방곡곡에서 온 갖가지 음식이 다 있다. 간만에 양고기 냄새도 잔뜩 맡아보고 배고픈데 혼자여서 꼬치 몇 개로 대충 저녘을 떼움. 여럿이 왔으면 더 재밌을 텐데..
위쪽 용정공원쪽으로 올라간다. 송도어가를 지나 용정공원 앞으로 가는 일역시 한밤중임에도 환하다. 거리 양쪽으로 먹거리들 팔고 있고.. 용정쪽에서는 레이져쇼가 켜져있고 호수 안쪽으로 이쁘다. 근데 지금 한밤중이라 들어가진 못함. 근처 벤치에서 웃통벗고 맥주마시며 카드치고 있는 중국 아저씨들이 한없이 부럽다 -_- 시내 한바퀴쯤 돌다가 내일을 기약하며 돌아옴..
이동비 100.5(정주 - 연주 기차표88, 정주 - 개봉 버스 12.5) 식비 16.5(물1.5, 밥11, 물2병 4) 투어입장료 45(황허25, 차비20) 숙박 30(--빈관) 잡비 4(짐맡김) 차비 8(황하 버스왕복) 합계 204 나머지 648.5

8월 24일
꽤 피곤했었는지 7시 반까지 한번도 안깨고 잤다. 여기 빈관 구할 때 조찬이라고 옆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을수 있는 표를 하나 주던데.. 원래 아침 잘 안먹는 스타일이라 포기하고 간단히 씻고는 바로 나갔다, 포공사로.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오는게 왠지 맘에 안드네.. 포공사는 포청천을 기리는 사랑인데 지은지 얼마 안되고 또한 척봐도 새거라는 느낌이 딱 든다. 뭐 학생할인 같은것도 없이 20원이다. 오늘 갈곳도 많은데 왠지 근 100원 가까이는 문표로 쓸것같은 예감이 든다. 안에는 포청천 관련된 역사, 정사의 자료를이 있는데 거기 나온 그림책들을 보면은 판관 포청천의 원형이 어디서 옸는지 알수 있다. 또한 포공사의 마지막 전시물은 판관 포청천 비디오씨디다^^ 포공사는 호수 안쪽으로 있는데 이 호수가 어제 버스타고 지나왔던 포공호이다. 옆길은 포공로고... 넓지는 않지만 근처는 조깅하고 태극권 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등 사람이 많다. 나와서 상국사를 갈려다가 버스 잘못타서 용정공원쪽으로 가다.


결국 다시 버스타고 그냥 멀찌감치 우왕대공원으로 갔다. 그다지 안넓어 보였으나 안에서 2번 일을 잃었다. 딴데서는 거의 못봤었는데 여기는 무궁화가 많다. 그리고 조용하고 괜찮은 곳도 많고.... 하나,,,, 들어가고 10분정도 만에 비가 오기 시작... 천둥도 친다... 가방을 빈관에 놓고 나왔는데 그러므로 당연히 우산이 없다.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다가 천천히 나옴.. 허무하게도 입구까지 나오자 또 비가 그친다. 그래서 옆쪽 번탑에 가기로 함. 번탑은 멀찌감치서 번탑의 모습을 보고 열심히 찾아 갔으나 근처 사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찌어찌하여 들어갔는데 볼만함. 벽돌마다 부처님 새겨놓은거 하며 높이는 근 4,50미터는 될듯한데, 중간정도까지는 올라갈수 있다. 어차피 철창 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하지만..




이때쯤 해서 어디선가 총소리 비슷한 소리가 들린다. 예전에 어디선가 짐승 쫒는다고 총쏘는걸 봤는데 그것과 비슷.. 근 4-5분동안 지속된다. 탑에서 나와 그쪽이 궁금해져서 그쪽으로 이동. 오올~~ 결혼식 중이었다. 정확히 얘기하면 결혼식중은 아니었고 식 끝나고 신혼여행 가는듯한.. 그거 축하하느라 동네사람들 다 모여있고 폭죽 터뜨리고 난리였던 것이군.. 한쪽에는 마을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정장입고 악기 하나씩 가지고 행진곡을 연주하고 있고, 한쪽에 놓여있는 자동차는 온통 꽂으로 장식되있다. 잠시후 신랑신부등장.. 신랑은 안보이고 신부만 보인다 -_-;;; 이뿌닷!! 오홀.. 사람들 앞에서 뭐라뭐라 하고는 차타고 붕.. 가버림. 가면서 주변에 사탕 뿌리면서 가길래 얼른 캐치해서 받아먹다. 차가 출발하자마자 뭔일인지 소낙비가 쏟아짐... 으윽.. 잠깐 잠잠하더니만.. 어쨌건 오늘본 부부 복이 가득하길(돈도..).. 그때까지는 좋았건만 비맞아가면서 근 3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안오고.. 결국 반대쪽으로 가다가 중간에 오토바이로 갈아타고 힘들게 여관으로 돌아오다. 아니나다를까 여관 들어오자마자 비는 갠다..








제길.. 체크아웃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상국사부터 가자. 상국사는 지금껏 워낙 절을 많이 봐서 그런지 별로 새삼스러울게 없어 보인다. 중국 몇 대 사찰중 하난가 그러던데.. 사실 별 시쿤둥했네, 그보다는 그 바로 후에 갔던 철탑이 훨 멋있었던 듯, 철탑은 벽돌로 만들어진 탑인데 벽돌이 갈색으로 되있어서 멀리서 보면 철로 만든것처럼 보인다. 철탑 입구쪽에는 천하제일탑이라고 되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탑보다 천하제일탑이라고 된 돌이 더 크다 -_-;;; 철탑은 벽돌 하나하나마다 부처가 새겨져 있고 탑 오르는데 10원.. 올라가보면.. 별거 없다. 끝까지 뚫린것도 아니고 중간에 끝나고, 또한 통로는 한명 지나갈 정도라서 중간에 사람을 만나면 한명이 비켜서야 함. 탑이 꽤 높아서 올라갔다 내려오면 힘들다. 철탑공원도 주변의 송벽과 철탑호수와 주변의 낚시하는 사람이 잘어울려 보기 좋다.

버스를 타고 용정공원으로 가다가 도중에 호수에서 내리다. 호수구경하면서 천천히 갈려고 했는데.... 으윽.. 호수 면적이 장난이 아니다. 왠만하면 제대로 내리자. 근 2정거장을 걸어가다. 그렇게 걸으며 본 용정공원의 호수는..... 사실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수영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 난리가 아니다. 용정은 송나라때 황제가 머물렀던 정원으로 명청때에는 명절때마다 문무백관이 모여 황제에게 인사드린 곳이란다. 올라가보면 개봉성내가 훤히보인다. 수염쓰다듬으며 흐믓해할 황제의 표정이 보이는 듯..






용정의 뒷 정원을 둘러보다가 송대어가를 지나 터미널로 오다. 밀릴 것 같아 5시쯤 일치감치 탔는데 역시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3시간 가까이나 걸리면서 기차시간 2시간 전에 정주에 내려놓는다. 역시 혼자는 넘 지겨워,,,

기차역서 할 것도 없고 해서 시내(?)쪽의 27탑 근처로 와서 맥도날드 먹고는 백화점 아이쇼핑.... 그러다가 10시 기차 타고 곡부로 출발.... 몇 번째 기차인가.. 이젠 대충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짐..
이동비 12(개봉 - 정주 버스) 식비 30(밥8, 물2병 4 맥도날드 18) 투어입장료 81(포공사 20, 상국사10, 철탑21, 번탑5, 우왕대10, 용정15) 차비 9.5(버스) 합계 132.5 나머지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