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니아 대성당 옥상과 에트나 화산
날짜: 2024년 10월 17일 (목) ~ 10월 18일 (금)
대성당 옥상
17일 다섯 시 반, 대성당 옥상에 올라갔다. 난간에 석조 장식이 촘촘히 얹혀 있고 그 사이로 도시가 내려다보인다. 붉은 기와지붕이 끝없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 바다가 얇게 보였다.
돔 두 개가 바로 옆에 솟아 있어서 손에 닿을 듯했다. 해가 기울면서 지붕이 주황으로 물들었다. 아래 두오모 광장이 작게 내려다보였다.
성당 안쪽도 들어갔다. 흰 기둥과 금색 천장 아래 큰 샹들리에가 걸려 있었다.
에트나 화산
18일 다섯 시 반, 에트나 산 중턱. 발밑이 온통 검은 화산재와 붉은 스코리아였다. 나무 한 그루 없고 색만 검정·적갈색·연두로 갈린다.
분화구 가장자리에 섰다. 안쪽이 깔때기처럼 움푹 파여 있고, 바닥까지 완만하게 이어진다. 반대편 능선에 사람이 점처럼 걸어가는 게 보였다. 크기가 그제야 실감이 났다.
바람이 세고 기온이 낮았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능선에는 초록 관목이 띠처럼 붙어 있었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여정
10월 17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17:29–17:36 | 카타니아 | 카타니아 대성당 옥상 |
10월 18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17:27–17:30 | 에트나 화산 | 에트나 화산 분화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