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 일요일이었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서 있었다. 정문에서 조금 들어가자 흰 잎만으로 만든 트리가 나오고, 그 아래에 흰 포인세티아가 잔뜩 깔려 있었다.

아이는 트리보다 트리에 매달린 장식공에 더 관심이 있었다. 분홍색 공을 만지려고 계속 팔을 뻗어서, 몇 번을 들어 올려 줬다.

오후에는 자동차 놀이기구를 탔다. 번호가 붙은 작은 차들이 레일을 따라 도는 것인데, 운전대를 잡고 끝까지 놓지 않았다. 소방차 모양 기구에는 둘이 나란히 앉혔다.

해가 지자 광장의 대형 트리에 불이 들어왔다. 눈을 깔아 만든 마을 세트와 붉은 포인세티아 화단이 그 앞에 펼쳐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파리 버스를 탔다. 이미 어두워서 조명에 비친 부분만 겨우 보였는데, 기린 세 마리가 서 있는 실루엣과 바위 위에 엎드린 맹수가 사진에 남았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시각장소내용
14:33에버랜드 정문입장
14:35파크흰 트리
16:14파크자동차 놀이기구
17:44파크소방차
17:57광장대형 트리
18:02광장장식이 걸린 트리
19:22사파리기린
19:24사파리맹수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