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 임진각, DMZ 땅굴투어
날짜: 2018년 6월 9일 (토)
파주 DMZ 투어. 임진각에서 연계 투어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평화누리를 한 바퀴 돌았다. 경의선 장단역에서 끌어온 증기기관차가 지붕 아래 서 있는데, 몸통 전체가 총탄 자국으로 벌집이 되어 있었다. 그 옆 철조망은 통일을 바라는 리본으로 빈틈없이 뒤덮여 있었다.
제3땅굴은 1978년 발견된 북한의 침투용 땅굴이다. 위장 무늬로 칠한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갱도로 내려간다. 폭이 2m 정도로 좁고 허리를 굽혀야 하는 구간도 있었다. 이런 걸 실제로 팠다는 사실이 소름 돋았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북한 땅이 선명하게 보였다. 기정동 마을(선전마을)과 개성 방향이 눈에 들어왔다. 전망대 안에는 DMZ 지형을 그대로 만들어 놓은 모형이 있어, 남북 초소가 얼마나 가까이 마주 보고 있는지 한눈에 보였다.
도라산역은 경의선의 남한 최북단 종착역이다. 승강장에 '서울 56km, 평양 205km'라고 적힌 안내판이 있는데, 언젠가 저 선로가 평양으로 연결되는 날이 오기를 바랐다. 역 앞에 놓인 선로 위를 아이들이 한참 걸었다.
임진각으로 돌아와 전시관과 독개다리를 마저 봤다. 관람객이 쓴 통일 기원 메시지가 빛으로 흘러가는 방이 있었고, 밖에는 "개성 22km / 서울 53km"라고 적힌 표지판이 서 있었다. 개성이 서울보다 가깝다는 게 새삼 이상하게 느껴졌다. 독개다리는 바닥이 유리라 발밑으로 임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였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6월 9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09:27 | 임진각 · 평화누리 | 임진각 도착 |
| 10:40–10:44 | 임진각 · 평화누리 | 평화누리 · 장단역 증기기관차 |
| 12:13–12:14 | 제3땅굴 | 제3땅굴 |
| 12:35–12:44 | 도라전망대 | 도라전망대 |
| 12:58–13:07 | 도라산역 | 도라산역 |
| 14:10–14:22 | 임진각 · 평화누리 | 임진각 전시관 · 독개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