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주말인데 아직 패딩을 입고 갔다. 오후 두 시 반쯤 들어가서 실내 동물관부터 돌았다.

입구부터 동물 조형물이 줄지어 있었다. 표범, 코끼리, 코뿔소, 거북, 악어. 하나하나 앞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십 분 만에 여섯 마리를 지났다.

펭귄 수조가 제일 인기였다. 유리 너머로 펭귄이 몸을 비틀며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이 유리에 이마를 붙였다. 옆 칸의 열대어 수족관은 물빛이 파래서 아이 얼굴까지 파랗게 물들었다.

밖으로 나오니 해가 낮아져 있었다. 키디랜드에서 미니기차를 타고, 그다음엔 색색의 자동차 놀이기구를 탔다. 셋이 한 차에 억지로 끼어 앉아서 돌았다.

다섯 시가 넘어 야외 방사장 쪽으로 걸었다. 기린과 얼룩말 조형물이 길가에 서 있어서 또 한참을 멈췄다. 마지막으로 본 건 건초 위에 앉아 꼼짝 않던 캥거루였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시각장소내용
14:52실내 동물관표범 조형물
14:57펭귄 수조헤엄치는 펭귄
15:05수족관유리 앞의 아이
15:13동물원기린 벤치
15:49키디랜드미니기차
16:26키디랜드자동차 놀이기구
17:04야외얼룩말 조형물
17:20방사장캥거루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