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한 바퀴 - 장안문에서 연무대까지

날짜: 2024년 3월 23일 (토)

아침

출발 전, 가게 앞 화단 턱에 삼색 고양이가 앉아 있었다. 사람이 다가가도 자세를 바꾸지 않고 고개만 돌린다. 그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장안문

네 시 가까이 장안문에 닿았다. 성벽 위로 문루가 두 겹으로 올라앉아 있고, 가운데 長安門이라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지붕 처마가 하늘을 넓게 가린다.

수원천

성 밖으로 나와 수원천을 따라 걸었다. 물이 얕고 돌이 드러나 있는데, 양옆 버드나무에 연둣빛이 막 올라오고 있었다.

방화수류정과 용연

네 시 반,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 있었다. 아직 잎이 나지 않은 가지 끝마다 꽃만 뭉쳐 있다. 성벽 위로 올라가니 아래로 용연이 내려다보였다. 연못을 빙 둘러 사람들이 걷고 있고, 물이 파랗다.

연무대 국궁 체험

다섯 시 반, 연무대 앞 국궁 체험장. 노란 옷을 입은 강사가 줄 맨 앞에서 자세를 보여 주고, 그 뒤로 사람들이 활을 들고 늘어서 있다. 시위를 당기고, 겨누고, 놓는다.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저녁

일곱 시 이십 분, 해가 진 뒤 화성 안 카페 테라스에 앉았다. 뒤로 성문 지붕이 조명을 받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셋이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3월 23일)

시각장소내용
10:34–10:36—출발 전 - 가게 앞 고양이
15:53–15:55장안문장안문
16:19–16:21수원천수원천 산책
16:37–16:46화성행궁산수유·용연
17:32–17:37연무대연무대 국궁 체험
19:20–19:22—저녁 - 카페 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