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일차 -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날짜: 2017년 4월 30일 (일)

오대산 월정사. 절 자체도 좋지만 이곳의 진짜 볼거리는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1km의 전나무 숲길이다. 수령 100년이 넘는 전나무 1,700여 그루가 하늘을 찌를 듯 빼곡하게 서 있는데, 그 사이로 걷는 기분이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았다.

봄이지만 숲 안은 서늘하고 고요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전나무 꼭대기가 흔들리는 소리가 사각사각. 유난히 굵은 나무 앞에서는 아이 셋이 손을 맞잡아야 겨우 둘레가 닿았다.

절 마당에는 국보 제48호 팔각구층석탑이 서 있다. 고려 초 다각다층석탑을 대표하는 탑이라고 한다. 초파일이 가까워 적광전 앞마당이 온통 연등이었고, 올려다보면 하늘이 색색으로 덮여 있었다. 범종루까지 둘러보고 나서는 경내 옆 숲속 카페 데크에 한참 앉아 쉬었다.

평창까지 왔으니 다음엔 오대산 비로봉도 올라봐야겠다.

비용: 415,600원 (교통 80,000원 포함)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4월 30일)

시각장소내용
11:46월정사 전나무숲길전나무숲길 (들어가는 길)
12:28–12:34월정사월정사 · 팔각구층석탑
12:54–13:19월정사적광전 · 범종루
13:29–13:53월정사숲속 카페
14:04–14:24월정사 전나무숲길전나무숲길 (나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