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갔을 때는 안개 때문에 분화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6월에 다시 올라갔다.
이번엔 날이 맑았다. 난간 앞에 서니 분화구가 통째로 들어왔다. 회백색 바닥에 유황이 넓게 깔려 있고, 가장자리 절벽에는 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세로줄로 남아 있었다. 안개에 가려 상상만 하던 크기가 실제로는 훨씬 컸다.
능선을 따라 걸으니 각도마다 다른 분화구가 나왔다. 어떤 지점에서는 바닥이 흰 소금밭처럼 보였다.
분화구 아래쪽에는 파란 지붕을 덮은 노점 거리가 있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시장이 하나 통째로 들어앉아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시아터 온천에 들렀다. 화산에서 내려온 뜨거운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르는데, 유황과 철분 때문에 물빛도 바위도 주황빛이었다. 나무 정자에 앉아 한참 쉬다가 돌아왔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 시각 | 장소 | 내용 |
|---|---|---|
| 12:25 | 카와 라투 | 맑게 드러난 분화구 |
| 12:35 | 능선 | 가장자리 산책로 |
| 13:13 | 분화구 | 유황으로 덮인 바닥 |
| 13:42 | 전망 난간 | 아래 노점 거리 |
| 15:57 | 사리아터 온천 | 주황빛 계류 |
| 16:00 | 사리아터 온천 | 정자에서 쉬며 |
표의 시각은 사진 EXIF 촬영 시각(자카르타 시간)이다. 이 시기부터 기기가 현지 시간으로 맞춰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