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하루 종일 - 판다에서 야간 퍼레이드까지

날짜: 2023년 3월 31일 (금)

아홉 시 반쯤 도착했는데 정문 앞에 이미 줄이 길었다. 열 시가 넘어 들어가니 광장에 커다란 분홍 토끼가 서 있었다. 귀가 하늘로 곧게 뻗어 있어서 멀리서도 보인다.

동물원

먼저 판다월드로 갔다. 대나무 숲 사이 데크를 따라 걷는데, 한 마리는 나무 단 위에 앉아 대나무를 뜯고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모래밭을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왔다. 근처 나무 위에는 레서판다가 가지에 걸터앉아 있었다.

타이거밸리로 넘어가니 호랑이가 바위 위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유리가 가까워서 발바닥까지 보인다. 그 아래 수조에서는 물범이 물속을 돌고, 바닥으로 올라온 두 마리는 아예 누워 있었다.

원숭이 사육장에서는 다람쥐원숭이들이 줄을 타고 건너다녔다. 여러 마리가 동시에 움직여서 눈이 바쁘다.

열한 시 반쯤 실내 어트랙션 하나를 타려고 대기 줄에 섰다.

포시즌스 가든 튤립축제

열두 시 반, 포시즌스 가든으로 갔다. 무대 앞 비탈이 통째로 튤립밭이었다. 노랑·분홍·빨강이 줄무늬처럼 층층이 심겨 있고, 무대에서는 드레스를 입은 인형들이 서 있었다. 꽃밭 가운데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사진을 찍었다.

위쪽 정원에는 보라색 조형물로 만든 아치 포토존이 있었다. 그 옆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잠깐 쉬었는데, 멀리 대관람차가 보였다.

오후

두 시쯤 정자 아래에서 캐릭터 조형물과 사진을 찍고, 다시 타이거밸리로 갔다. 유채꽃이 노랗게 핀 너머로 호랑이가 통나무 위에 올라가 있었다.

세 시 반에는 큰 입 모양 조형물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었다. 옆 사육장에는 카피바라가 나무 단 위에 올라앉아 있었다. 알파카 체험장에서는 직원이 알파카를 데리고 나와 있었다.

밤

다섯 시 이십 분쯤 분수 광장에서 물줄기를 보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일곱 시 오십 분, 야간 퍼레이드. 불을 잔뜩 붙인 수레가 줄지어 지나가는 걸 길가에 앉아서 봤다. 하루가 길었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3월 31일)

시각장소내용
09:47–10:13에버랜드정문 입장
10:21–10:47에버랜드판다월드·타이거밸리·원숭이
11:23–11:30에버랜드실내 어트랙션
12:28–13:28에버랜드포시즌스 가든 튤립축제
13:46–14:15에버랜드캐릭터 조형물·타이거밸리
15:30–15:45에버랜드카피바라·알파카 체험장
19:48–20:10에버랜드야간 퍼레이드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아 표에 넣지 못한 일정 — 분수 광장·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