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 능소화와 노을
날짜: 2026년 7월 29일 (수)
카페
한 시 십오 분, 콘크리트 벽에 큰 유리문을 낸 카페. 가죽 벤치에 걸터앉아 둘이 사진을 찍었다. 문 밖으로 초록이 그대로 보인다.
능소화
세 시, 골목의 파란 대문. 담을 타고 올라간 능소화가 주황색 꽃을 잔뜩 늘어뜨리고 있었다. 대문 색과 꽃 색이 대비돼서 그 앞에 서면 사진이 잘 나온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여러 장 찍었다.
노을
일곱 시 반, 해변. 파도가 잔잔하고 저 멀리 바위섬이 하나 떠 있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바다를 보는 뒷모습을 찍었다.
일곱 시 오십 분, 하늘이 주황에서 분홍으로 번졌다. 모래 위로 색이 그대로 내려앉았다. 백사장에 서서 여러 장 찍었다.
일곱 시 오십사 분, 돗자리를 펴고 그대로 누웠다. 팔을 벌리고 하늘을 봤다. 이날 마지막 사진이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7월 29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13:13–13:15 | — | 카페 |
| 15:04–15:06 | — | 능소화 핀 골목 |
| 19:32–19:55 | 강릉 해변 | 해변 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