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 구름 위의 능선
날짜: 2026년 8월 15일 (토)
능선
일곱 시 반, 능선 전망 지점. 발아래로 구름이 깔려 있었다. 뾰족한 바위 봉우리들이 구름 사이로 머리만 내밀고 있고, 그 너머로 더 먼 산줄기가 겹쳐 보인다.
구름이 계속 움직여서 몇 초마다 풍경이 바뀐다. 봉우리가 가려졌다가 다시 드러난다. 여기서만 오래 서 있었다.
일곱 시 사십 분, 반대편으로 시야가 트인 자리. 아래로 골짜기가 깊게 파여 있고 그 끝에 마을이 흐릿하게 보였다. 둘이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다. 8월인데 산 위는 서늘했다.
하산
열 시 오십오 분, 계곡. 커다란 바위 사이로 물이 흘러내리고 그 위쪽에 폭포가 걸려 있다. 스틱을 짚고 셋이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다.
열한 시, 폭포 앞 철제 데크. 절벽 사이로 물이 곧게 떨어지고 아래 웅덩이가 옥색으로 고여 있다. 난간에 기대 여러 장 찍었다. 여름 산행은 이 물소리 때문에 견딜 만하다.
사진으로 다시 짚은 하루 (8월 15일)
| 시각 | 장소 | 내용 |
|---|---|---|
| 07:33–07:41 | 설악산 | 능선 운해 |
| 10:54–11:01 | 설악산 | 계곡·폭포 |